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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층 층간소음 썁사리것들
게시물ID : freeboard_490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지타
추천 : 10
조회수 : 124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2/07 15:25:46
층간소음이란걸 처음 알았을 때가 정확히 2주전입니다. 2주전의 1월 23일부터 29일까지 올라가서 얘기할때마다 '죄송하지만..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 ' 이 말 윗층에서 하는소리가 아니라 제가 하는 소리입니다. 되려 제가 사죄를하는 꼴이죠. 윗집이요? 전혀 사죄란거 없고 그쪽 어르신한분 말하는게 층간소음 어쩔수없다. 이딴 소리하죠. 그리고 29일 토요일날 올라가서 그쪽 부부랑 저희 부부랑 얘기를 했죠. 되려 하는말이 그쪽 아줌마가 우리애가 뛰면안돼? 이러면서 어린나이에 벌써부터 눈치본다고. 하더군요 와이프 정말 화나지만 제가 겨우 말렸죠. 제 성격이 화를 잘내지못하는 성격일뿐더러 화내봐야 무슨소용이냐며 와이프를 토닥여 줬죠. 그리고 합의를 본게 저녁이랑 주말에 조용히해달라 맞벌이니 낮에없다. 였습니다. 그리고 그쪽 아저씨는 매트도 좀더 깔겠다 였고.. 아저씨만 말이 통하고 아줌마랑 그쪽 장인은 전혀 꼴통입니다. 자신들이 무얼 잘못하는지 모르는 병신들입죠...그 아줌마 제가 말할때마다 절 미친듯이 째려보더군요. 니가 왜지랄이야 이표정이죠. 와이프가 그표정보고 못참았지만 제가 그날만큼은 크게 안다툴려고 사정하면서 내려갔어요. 그러고난후 2틀후 진정 됬나 싶더니 웬걸 욕나옵디다.. 마루바닥이라 땅이 울리다보니 와이프 머리 아파하고 전 밥먹을때마다 소화안됩니다. 집에서 항상 긴장해 있다니.. 집이 무슨 전쟁터도 아니고 편안함이 최고인데.. 정말 화나지만 저희가 올라가서 사정얘기해봐야 돌아오는건 똑같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어제 일요일낮에 우퍼 설치했습니다. 그래도 똑같이 되기 싫어서 참다참다 실천하게 되네요. 다행이 쿵쿵되는 울림보다 음악소리 울림이 더 좋은게 당연하니 와이프도 한시름 놓더군요. 그리고 둘다 메탈을 좋아하니 그것도 장점이 되구요. 미궁은 최후의 보류로 남겨놓고.. 좀 크게 틀었더니 윗집에서 갑자기 발로 쿵쿵쿵쿵쿵 하대요 들리는지.. 그래서 더 시끄럽게 했습니다. 제 궁극적인 목표는 윗집에서 내려오면 너거들이 사죄하면서 안그러겠다 할때까지 너희가 쿵쿵될때마다 똑같이 하겠다 입니다. 더러워서 이사갈 생각도 했지만 어떻게 마련한 집인데 쉽게 포기할 수 없죠. 윗집이 이사갈거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다만 역지사지를 절실히 느끼게 해줄 겁니다. 싸우는건 사실 제 성격에 엄청 무섭지만 와이프와 집을 생각하면 없던 성질까지 생겨서 입만 더러워지고 있으니 이제 무섭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거실 천장에 저렇게 열리는 곳이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저공간이 화재가 났을시 소방호수 연결하는 배수관이더라구요. 그래서 스티로폼 안에 우퍼 놓고 2개의 스피커는 천장위 안에 넣어놓고 천장위에 딱 붙였습니다. 옆집이랑 아랫집에게 시끄럽다면 미안하지만 사정얘기하고 해볼수 있는데 까지 해봐야죠. 자신만 생각하는 세상이 유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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