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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전에 문자 하나 딸랑" 내부도 몰랐던 깜짝 합의
게시물ID : sisa_490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0
조회수 : 4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02 12:37:40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40302114507273&RIGHT_REPLY=R3

[머니투데이 진상현기자][회견 5분 전 문자로 의원들에 공지…"큰 정치적 사건" 반응은 긍정적..일부선 절차에 불만]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2일 합당 선언은 내부에서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과의 공동기자회견 일정이 공지된 후에도 기초공천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보도 정도가 나오는 등 언론들도 감을 잡지 못했다.

의원과 당원들에 대한 공식 공지도 회견 시장 5분 전에야 이뤄졌다. 민주당 김광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니! 언제부터 민주당이 당대표 1인에게 당해산, 합당, 신당창당의 권한을 줬냐"며 "이런 중대차한 일을 당원과 의원단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기자회견 5분 전에 '미리 상의하지 못해 양해를 구한다'는 문자하나 달랑 보내고 끝낼 수 있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해찬 의원의 측근으로 간주되는 A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전혀 몰랐다.)새어 나가면 큰일인데 그런 걸 어떻게 미리 말하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 '486출신'의 B재선 의원은 "어제 그런 암시 정도를 들었을 뿐"이라며 "구체적으로 언질을 받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판도를 한번에 뒤엎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은 긍정적인 쪽이 많았다.

A의원은 "잘된 일이다"며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 공천 폐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좀 있겠지만 안하기로 한 거니까 큰 틀의 합의를 받아들지이 않겠나"면서 "지방선거에도 물론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B재선의원은 "큰 정치적인 사건이다. 긍정적이라고 본다"면서 "야권이 단합해서 박근혜 정부 대항 세력이 됐다"고 말했다.

다만 거대 야당 제1 야당과 이제 창당 작업을 진행하는 세력과의 합당인 만큼 양측의 지분 등 세부적인 논의 과정이나 당 내 의견을 제대로 수렵하지 못하고 결정한 과정 등에 대해서는 내부에서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 말미에 "절차적 민주주의 없이는 그 결과에도 동의받을 수 없다"고 김 대표의 결정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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