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40302140103194&RIGHT_REPLY=R11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6·4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2일 서울 남산공원 백범 김구 동상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천만 서울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이 힘차게 고동치도록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주어진 임기를 지키면서 서울시민과 기쁨,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라며 2017년 대선 출마를 위한 중도 사퇴는 없다고 못 박았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선언에 대해서는 "야당이 선거에 불리함을 느끼고 한 일이라고 본다"면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자리를 나눠가지자는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서울시장은 민주당, 경기지사는 새정치연합이 차지하려는 것이다"라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하겠다고 했지만 핑계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를 내자니 어렵고, 안 내자니 힘든 안철수 의원 측의 고육지책"이라며 "새정치가 무너지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환멸이 더 커질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서민 이용하는 정치인 있다... 듣기만 하는 경청 안 된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머뭇거리게 하는 갈등과 상처, 비능률과 무능이 수도 서울에 선명하게 드리워져 있다"며 "서울의 경제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견인하기보다는 오히려 잠식하고 있다, 서울시민의 살림살이는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단한 삶으로부터 시민을 감싸 안는 것은 복지이다, 복지의 절대량을 늘리는 것과 함께 복지 시스템의 혁신도 필요하다"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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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각'도 세웠다. 그는 "서민을 이용하는 정치인이 있고 서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도움을 주는 정치인이 있다"며 "그저 탈만 없으면 되는 무사 제일주의는 안 된다, 듣기만 하는 경청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 서울은 실천이 따르는 소통이 절실하다, 중앙정부와 허심탄회하게 서울시의 주요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정치력도 필요하다"며 자신을 차기 서울시장으로 부각시켰다.
몽준아 그 소리는 니들 당이랑 청와대에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