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출근 후 애니팡과 함께 하는 여유로운 모닝X을 즐길 줄 아는
시크한 시골 남자인 나는 월요일인 그 날도 출근 후 여지없이 회사 3층 화장실로 발길을 돌렸음.
그런데.. 왠지 화장실문에서 검은 오오라가 나오는 듯한 촉이 왔음.
불안한 맘을 가라앉히며,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반전따윈 없음. 문을 열자 마자 톡 쏘는 100년 묵은 듯한 찐~한 홍어 냄새를 맡을 수 있었음.
어떤 넘이 볼일을 보고 물을 안내렸구나 라고 추측한 나는 화장실 청소담당이 친한 회사 차장님이라
물이라도 내려드리자 라는 착한 맘으로 안쪽 문을 열었음.
화장실 내부의 사태를 본 나는 단번에 물을 "안"내린게 아니라 물을 "못" 내린거구나 라고 이해 해버렸음.
X양이.. X양이... 많아도 너~~~ 무 많았음. ㅡ.,ㅡㅋ 변기가 가득 찼음.
도대체 사람이 이 정도 양을 한번에 배출 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감이 들 정도의 양이었음.
십이지장에서 대장까지 다 짜내야 나올 수 있겠다 싶을 정도의 양이랄까....
게다가 자세히 보니 X의 높이가 변기위로 5cm 정도 올라와 있었음. 순간 더러움보다 신기함이 앞섰음.
차장님을 불러왔음... 차장님은 사색이 됐음.. 난 이자리에 있음 안되겠다 싶어 얼른 다른 화장실로 도망가서
나만의 볼일을 처리했음. X을 조각 낸 후 물을 내리는 노련한 처리법에도 불구하고 락스 한통과 함께 화장실
바닥을 미싱하우스를 하고 있던 차장님의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을 들을 수 있었음.
일단 내가 추려본 용의자는 3명으로 추정 되었는데. 아직 범인은 못 밝히고 있음.
용의자1. 키 194, 100kg
용의자2. 키 175, 100kg
용의자3. 키 180, 140kg
이렇게 추려보았는데. 답이 안나옴.. 결국 사건은 미궁속으로.. 넘어갔지만
가끔 생각남 도대체 어떻게 싼건지.. 죽을때까지 가끔씩 생각날 것 같음.
아래엔 추리에 도움 되라고 그림판으로 그려봤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