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때, 그대를 잃어버린 날입니다.
센치해진 내모습
바라보면서
가버린 세월앞에 흐느낍니다.
어린시절 한켠에서
날 바라보며
서투르고 어렸던 나란남자를
영원히 사랑한다
말했던 그대
다시찾은 행복과 살아가겠죠.
습관처럼 배였던
그대 흔적들
미안하다 대신해 사랑한다고
집구석에 숨겨진
낡은 편지들
참으로 어울렸던 우리모습은...
비내리는 오늘날
까페안에서
달달했던 우리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