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한이 3차 핵실험을 앞두고 당을 중심으로 한 온건파와 군부의 강경파 사이에서 상당한 격론이 벌어졌었다고 하네요
3차 핵실험 직전 온건파의 핵심인 장성택이 김정은에게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핵 실험을 하면 중국이 등을 돌릴 수 있다는 논리로 반대를 주장했다고합니다.
하지만 강경파들은 반대로 체제의 생존을 위해서는 핵실험이 불가피 하다고 맞섰고, 김정은이 장성택의 만류를 저버리고 강경파의 손을 잡고 핵 실험을 강행한 것입니다.
최근 장성택과 김정은이 1인자 자리를 두고 권력 암투가 벌어진다는 소문이 나돌았는데 이번 일을 보아하니 권력암투가 뜬소문에 불과한 것은 아니란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북한 군부에 작년 말 두 계급이나 강등했던 김영철과 연평도 포격 도발 주범 김격식 두 강경파 핵심인사가 부활을 한 상태라는데 앞으로는 북한 군부 내에서 권력 다툼이 더 치열하지 않을까 싶고,
또한 이렇게 안팎으로 소란스러우니 압박을 가하지 않아도 스스로 무너져 내릴 수 있지 않을까..싶은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