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새정치인지도 모르겠고
기존 정당이 민심 최일선에 뻗어내린 뿌리와도 같은 정당 조직이고
이게 김대중 시기에 이뤄진 민주당의 정치적 자산인데
이 사람들(지역 당 조직원들)
이번 지방 선거에서 완전 나가리가 되거나
혹은 선거 후 다시 재입당 수순을 밟거나
둘 중 하나가 되는게 뻔히 보인다는 겁니다.
바닥부터 민심을 훑으며, 기초의회와 기초단체 선거운동의 기틀을 닦아놨던 이 조직원들 어차피 통합신당의 지원을 받는건 마찬가지인데
문제는
이 사람들은 선거시 당적이 없다는 거죠. 현재까지 민주당 소속이던 사람들이
신당 헤쳐모여 하는 순간
자기 집 일인데, 일단 선거 끝날때까지 집을 나와야 합니다.
선거 이기면 또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각자 입당절차를 밟을 테고
선거에서 지는 지역은 그 당조직 흐지부지 되는 거죠.
아이러니 한건, 광역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 중엔 현재 무소속인 분들도 꽤 있습니다.
물론 친안, 친민주인 분들이기도 하지만, 김상곤 교육감(교육자죠), 오거돈 같은 분들은
정당 소속이 아니었지만, 이번 신당에서 또 정당후보로 끌어오는 노력을 하겠죠
그러니
정당 조직 최하부에서 밑바닥에서 바닥민심 훑던 충성스런 조직원들은
선거기간 동안 집 밖에서 부리고
네임벨류 높으신 분들은 어서옵쇼 하고 방 내주는 형국이에요
이게 뭡니까
풀뿌리 민주주의를 버리는게 새정치입니까
이 사람들 결국 선거 끝나면 입당할 사람들 아닌가요??
차라리
기초의회의 기능적인 면이 광역의회나 국회의 기능과 중복되는 면도 많고 예산 낭비도 많으니
비상설화 시키고 명예직으로 만들고, 이런 전국단위 선거를 치르는게 아닌 기초지역 자율에 맡겨 선거를 치르게 하던가
이게 더 온당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