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어려서부터 했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였던 "삼국을 고구려가 통일했어야 하는데.." 라고 말해줬는데요. 여친은 "어차피 다 똑같지 누가 통했던간에 이렇게 되긴 마찬가지 일거야" 라고 그러더라구요.
뭐.. 어차피 상상이고 혹시.. 라는 망상이지만서도 저는 신라가 아닌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어야 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이유는 첫번째, 신라가 당을 끌어들임으로 인해 고구려의 영토 일부분을 넘겨주고, 대동강과 원산만 아래의 남쪽땅만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즉, 광개토 대왕이 광활은 땅을 차지했음에도 대부분을 이때 잃어야만 했지요.
둘째, 삼국중 국력이 제일 약했던 곳은 신라였으며, 외세에 힘을 빌어 불합리한 방법으로 삼국을 통일했다는 것입니다. 뭐 이부분은 약소국이 살아남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 하면 어쩔수 없다지만, 만약 나당연합이 백제를 물리치고 고구려를 친게 아니라 당이 배신하여 신라를 쳐묵쳐묵하여 위,아래서 고구려를 압박했더라면 한반도는 중국이 되었을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셋째, 신라는 삼국중에 군사력이 가장 약했던것은 무보다는 문을 숭상했던 나라며, 그당시 신라의 문화는 백제와 고구려에 비해 상당히 발전되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삼국통일 이후에 유교를 등에업고 점차 무가 괄시 당하며 문보다는 저급한 취급을 당했고 그결과로 백의 민족, 예절의 나라, 선비의 나라 등등의 칭호를 얻으며, 점차 군사력이 약화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호전적이고 힘과 용맹함을 숭상했던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더라면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부국강병"은 모든 시대를 막론하고 진리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