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요일에 26년. 개봉하자마자 바로 관람했던 처자입니다. 역사나.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아서 따로 공부도 하고 학교다닐때도 다른 과목은 5-7등급을 왔다갔다 하는데 비해 국사나 근현대사. 언어만큼은 1등급이었어요☞☜ 아무튼. 26년을 보고나서 많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화려한 휴가도 다시 보고..그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까지 군부정권은 정말 잘한일이 없는 것 같은데.. 5.18 민중항쟁. 29만원..그 사람은 살인마로 보이고 소름돋는데 ...혹시 잘한 게 있나요?ㅜㅜ. 대체 뭐가..
아무튼..음 제 생각은 그렇더라구요. 무고한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 잘한 일에 대해서 존경 받아야 하는가 싶구요. 저녁에 지인과 어쩌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분은 ' 군부정권(박정희~노태우)때 잘한건 많다. 못한게 도드라져 보여서 그렇지 잘한건 많다. 오히려 문민정부 때가 더 실책이 많았다' 라고 하더라구요. 어느 정부에서나 실패한 정책이나 잘못들은 있을수가 있어요. 하지만 본인들이 권력을 잡는데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무자비하게 학살한 건 용서받을 수 없고 그건 잘못이 아니라 씻을 수 없는 죄라고 보거든요... 대체 그 사람들이 '살인.살육' 말고 한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문득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