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대학생이 되는데 제가 사교성이 좋은 편이 아니라 너무 걱정됩니다
저는 여학생이고요 가게 될 학교는 남녀 성비가 아주 불균형적이어서 여자가 별로 없을 것 같아요; 휴...
이렇다 할 특기도 없고 얼굴이 예쁜 것도 아니고 뭐하나 잘난거 없어서 그런 것이 걱정이지요 ㅋㅋ
제가 여태까지 모쏠로 살면서 느낀 것이 부러움 말고 또 있다면 아마 그건 막연한 두려움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
모르는 남정네에 대한 두려움? 제 위로 친척언니 줄줄이 있고 친척 남동생이 하나있고 그뿐입니다..
아빠가 계속 남동생을 바라오셔서.. 솔직히 성별에 열등감도 있는거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 부담스러워요
학교는 공학이지만 공학이 아닌 남녀 분반이었고 그래서 남자애들하고 말할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혹시라도 저한테 말걸면 오히려 제쪽에서 차갑고 개념없이 행동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요즘에는 무섭기까지 하더라고요 몹쓸짓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아니고 ㅠㅠ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 자격지심?
아... 이건 이거고 대학가서 아싸도 많다고 하는데 제 성격이 친해지면 개드립도 잘치고 웃기단 말도 듣는데
모르는 사람이랑 말하면 말도 더듬고 개소리하고 말실수하고 ㅠㅠ 그래요.... 혹시 가서 실수할까봐 그것도 걱정이 되네요
아는 사람 하나도 없겠죠 거기서 동기하고는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선배하고는 어떻게 친해져야할지 대학을 붙어놓으니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