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팀보'를 안하는 이유
게시물ID : overwatch_49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hsjwioedh
추천 : 5/6
조회수 : 117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3/04 05:54:37
팀보를 처음부터 안했냐? 아닙니다. 
한창 경쟁전 많이 하던때에는 팀보를 자동으로 들어가게 해놓고 항상 경쟁전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안하게되었네요.
왜 안하게 되었냐면 이유는 여러가진데...

1. 항상 남탓이 판칩니다. 

제일 많이 욕먹는게 딜러고 그 다음이 탱커 그 다음이 힐러입니다.
제가 있는 심해에서는 딜러는 기피 직업입니다. 사람들 케릭 고를때 딜러 먼저 픽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진짜 자신있는 사람 아니면...
다들 눈치보다가 힐러부터 픽하고 그 다음에 탱커 픽하고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게 딜러입니다.

팀보로 오만가지 욕설과 남탓이 오갑니다. 겁나 듣기도 싫고 겜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렇게 남탓하기 시작하면 결국 팀보를 한둘 끄기 시작하고 그 겜은 던지는 겜이 될 확률이 90% 이상입니다.

2. 쓸데없는 잡음이 많이 들립니다.

그냥 말 할때만 버튼 눌러서 말하면 되는데 오픈 마이크로 주구장창 마이크 켜놓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용한 장소에서 그렇게 하는거야 누가 뭐라 하겠냐만 꼭 피시방에서 오픈 마이크로 켜놓더라구요. 
옆자리서 오만 욕설과 게임 소리들이 다 들립니다. 

3. 한숨소리...

진짜 제일 듣기 싫습니다. 게임 하다보면 잘 풀릴때도 있고 안 풀릴때도 있는거지 계속 한숨 푹푹 쉬면서 
한탄만 하고 있으면 잘 해보려는 사람도 사기 저하됩니다. 한숨을 쉬지 말라는 소리가 아니라 정 한숨나오면
마이크를 끄고 쉬었으면 합니다. 

4. 온갖 욕설+비하 발언

이건 말할 필요도 없는거겠죠? 사소한거부터 시작해서 일일이 정신병자처럼 지적하면서 시비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니 친구도 아니고 반말 찍찍 내뱉으면서 개소리를 해대면 그냥 팀보 나가라는 소리로밖에 안 들립니다.


팀보 끄고 게임한지 벌써 몇달 되갑니다. 전투중에는 채팅창도 끄고 그냥 나 할거 하니 경쟁전도 그냥 또 하나의 빠대일 뿐입니다. 
팀보 제발 들어와달라고 한번 이겨보자고 하는 팀이면 '아 파이팅 하자는 거구나'하고 그런 경우에만 팀보 간간히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아니다 싶으면 바로 나오구요. 

승패 연연 크게 안하고 점수 떨어지던 말던 신경 안쓰게되니 경쟁전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물론 팀보 들어가서 파이팅하는 팀 만나 지던 이기던 열심히 싸우고 끝난 후 수고하셨습니다 한마디 하고 훈훈하게 마치는 팀이면
더 재미있지만요.)

내가 왜 여태까지 즐기자고 시작한 게임을 스트레스 받고 열을 내며 해왔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지금의 팀보끈 오버워치가 더 재미있습니다. 어쨋든 난 내 실력선에서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게임이라는게 잘 하는 사람도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그로가 아니라면 이기려고 들어가는 게임에 다들 최선을 다할겁니다. 
그런 게임에서 그 사람의 최선을 깔아 뭉게고 답답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저같은 사람은 많아지겠죠. 팀보 들어와달라고 해도 안 들어가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질겁니다. 들어가봐야 좋은 소리는 못 들으니까요. (애초에 실력 논하는 것도 웃기는 얘기입니다. 너와 내가 비슷한 실력이니 비슷한 점수대에 있는거겠죠?)

하지만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부분 매꿔주고 이겨보려 파이팅하고 아군팀 응원해주고 사기 북돋아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또한 저같이 팀보를 들어가보려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게임은 파이팅 넘치고 재미있는 게임이 되는 경우도 생기겠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