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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기분 째지네요
게시물ID : gomin_632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멘붕청새치@
추천 : 1
조회수 : 1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17 23:33:13

보컬리스트가 하고싶어요.


인정 못해.


으잌ㅋ.



나 너 좋아한다.


미안.


으잌ㅋㅋ





딱 두가지 상황인데


티비, 드라마, 영화, 광고에서마저도 자주보면서


대체 왜저러는 걸까 싶기도 한 장면들이고, 


베오베의 고민글도 보면서 '이러면 될텐데 왜저렇게 힘들어 할까?' 했던


가장 흔한 상황중 베스트 1, 2위 인데,


저 상황의 주인공들이 미친듯이 힘들어 했던 이유를 뼈저리게 깨닫네요.




저렇게 아버지한테 까이고 조금전엔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도 뭔가


저만 따로 축쳐저 있는데 다들 재밌게 서로 오늘 이야기 같이 공부 하러갔다는 이야기


공부하다 다같이 어느식당 간 이야기 등등하는걸 끼지도 못하고 보고만 있으니 


그냥 저만 별세계에서 혼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기분이라 


뭔가 많이 서러운 기분에 친구들이 평소에 하던 짖궃은 장난에도 혼자 예민해져서 정색하고


핸드폰 던져버렸네요. (이불에)





뭣보다 고백은 몇주전에 까여놓고 맘잡아야지 맘잡아야지 해놓고도 


아직까지도 같은 단톡방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마저 질투가 나네요.


참....


그렇게 작은거 하나하나 질투하고 다니는 제모습도 밉고...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싶기도 하고...


혼자 이렇게 죽어라고 힘들어하는데 누구하나 알아주는 사람 없는게 서럽기도하고...


근데 또 하고싶은건 놓기싫고....


저멀리 있는 별을 혼자서 밤길수풀 헤쳐 쫓아가는 기분이에요.


잠깐 이렇게 걸터앉아 쉬는데 갑자기 엄청 외롭네요..



그래도 저보다 힘들고 외로운 사람은 많겠죠.


사실 남의 중병보다 내 고뿔이 더 중하다고 그런사람들이 아무리 많은들 제가 나아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별 위에 앉아서 우주여행할 제 모습을 위해서 어떻게든 참고 이겨내려 합니다.



털어놓을 사람이 엄마랑 동생밖에 없는데, 


지금도 제 길 지지해주려고 같이 노력해주는 엄마동생한테 이런 고민 털어놓을수가 없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고픈 심정에 이 늦은밤 줄줄이 푸념을 늘어 놔 봅니다...


고3인데 참 느긋하죠.....


쓸데없이 어린놈 투정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들 좋은 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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