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도 낙동강 일부 지역에 녹조현상 지속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702173806806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내 낙동강을 초록색으로 물들였던 녹조현상이 지난 주말 내린 비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사라지지 않고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마창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함안군 칠서면 남지철교 인근 강물은 지난 주말 20㎜ 안팎의 비가 내렸음에도 여전히 녹조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략)
환경단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낙동강 일대에서 나타난 녹조현상은 '보 건설' 때문"이라며 "낙동강이 '거대한 호수'처럼 변해버린 이상 이 같은 문제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주말 비가 내린 뒤 창녕군 본포교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물이 평소 색깔을 되찾은 것에 대해 "녹조는 비가 오면 씻겨 내려가기도 하지만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도 한다"고 밝혔다.
일시적으로 녹조현상이 완화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수자원공사 측은 이에 대해 "비가 적게 내리거나 유속이 느린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녹조가 보일 수 있다"며 "최근의 녹조현상은 가뭄과 이상 고온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에 비가 더 내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