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한국인에 의하면,
미국의 물가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동이 없는데,
한국의 물가는 20년 전에 비하면 평균 8배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즉, '암 진단보험금 1천 만 원'을 20년 후에 받게 된다면,
1천 만 원이 아니라 8천 만 원을 받아야 할 일이 되는데
1천 만 원만 지급되니, 보험금을 받게 되어도 의료비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
'물가에 따라 돈의 가치'가 바뀌는데, 이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보험이 '정액형 보험'인데,
보험사는 이를 보험가입자에게 숨기고 있지요.
국민건강보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영리보험'으로 인정하여 영리보험이 문제가 많으니까 이를 규제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지 말고, 국민건강보험의 치명적 결함을 없애면 자연히 영리보험에서 의료비를 지급하는 보험은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영리보험사 주주에게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조건의 보험을 팔아 '이익'을 남기려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환자에게 모든 의료비를 주는 보험은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보험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