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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49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담★
추천 : 2
조회수 : 213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02/14 14:43:36
저는 20대 후반 취준생이고, 알바경험밖에 없고 전공이랑 완전 다른 진로를 준비중이라 취준생활이 길어졌어요.
평소에도 힘내라 열심히하네 이런 응원하는 말을 잘 해주는 친구는 아니에요.
남친은 공대출신이라 취업에 유리했고 솔직히 학점도 안좋고 스펙도없는데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 면접기회를 얻어 취업했어요
그전에 다른 일을 한두개 하다가 금방 그만둬서 이제 세번째 회사인데 자기가 사회생활 좀 해봤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남자만 선호하는 회사들이 종종 있어서 슬프다고 했는데 '여자안뽑는 회사들 왜 그런지 일해보니까 알겠더라'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사회생활 해보면 안다나 뭐라나
회사생활이 많이 힘든지 맨날 피곤하고 힘들다고도 해요.
저도 늘 힘들겠다 밥 잘챙겨먹어라 응원도 해주고요.
제 스스로는 나름대로 포폴만들고 공부도 확실히하고 면접보려고 노력도 하는데 시간적 체력적으로 지칠 때가 있다고 얘기하니까 니가 덜 노력하는거다,
취준만 몇년째냐 뭐가그렇게 준비기간이 많이 필요한지 모르겠단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결국 대충 준비해서 면접이나 많이 보고 아무데나 취업이나 하라는 말투에요.
올해 상반기에 꼭 취업하려고 목표 잡았거든요.
저는 이 과정들을 제대로 알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도전하고 있는데 악착같이 뭔갈위해 노력해본적도 없는 사람이 쉽게 취업이뤘으니까 솔직히 남친 말이 와닿지않아요.
대학시절 학점도 엉망, 백수땐 저보다 더 게을렀던 사람이거든요.
물론 자기 말로는 저를 좀 채찍질해서 더 빨리 취업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는 소리라곤하죠.
자기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퇴근하니까 날 정말 게으르고 한심하게 보는 느낌이랄까 자존심상하면서도 속상하네요.
제가 너무 자격지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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