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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고개 숙인 말년’
게시물ID : sisa_42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18523
추천 : 5/13
조회수 : 560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08/02/09 22:03:52
측근들 로스쿨-세무청탁 의혹 잇달아 터져 

靑관계자 “요즘 하루를 1년처럼 느낄 것” 


노무현(사진) 대통령의 임기 말이 초라해지고 있다. 

임기 만료일을 20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태에서 윤승용 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제기한 청와대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선정 개입 의혹, 정상문 대통령총무비서관의 세무 관련 청탁 및 금품 수수 의혹, 여기에 김신일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항명까지 줄줄이 악재가 터졌다. 3중 추돌사고를 당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윤 전 수석의 ‘주장’은 로스쿨 선정에서 탈락했거나 정원에 불만을 가진 대학들의 집단 반발을 부추기고 있다. 앞으로도 두고두고 진통이 불가피하다. 

정 비서관은 노 대통령의 고향(경남 김해) 친구다. 어릴 때 고시 공부를 함께 했고 지금은 청와대 살림을 도맡고 있는 측근 중에서도 최측근 인사다. 임기를 며칠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최측근의 의혹이 터진 것 자체가 노 대통령으로선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정 비서관의 사위는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부총리는 노 대통령의 체면과 자존심을 완전히 구겼다. 노 대통령은 천호선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 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로스쿨 선정 대학에서 경남지역 대학이 빠진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직설적으로 압박했지만 김 전 부총리는 끝까지 들어주지 않았다. 

2년여 동안 검토해 왔고 마지막 단계에 이른 로스쿨 선정 발표 과정에서, 그것도 노 대통령의 신임이 각별했던 김 전 부총리가 등을 돌렸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의 심정은 참담할 것이란 얘기들이 나온다. 특히 정책과 관련해 부처가 청와대와 정면충돌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기도 하다. 

노 대통령을 잘 아는 대통합민주신당의 한 의원은 “김 전 부총리의 일은 최약체 정권의 교체기에나 가능할 법한 항명이어서 노 대통령의 충격은 그만큼 클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로스쿨 유치 하나 못해 어떻게 얼굴을 들고 고향(경남)에 돌아가나’를 걱정할 것”이라고 혀를 찼다. 

노 대통령이 ‘코드’가 맞지 않아 경질했던 몇몇 인사는 새 정권에서의 중용설이 끊이지 않고 있고, 노 대통령이 퇴임해 돌아가 살 봉하마을 조성과 관련해 들어간 정부 자금에 대해서는 감사원의 특별감사 얘기까지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요즘 청와대에서의 하루를 1년처럼 느낄 것”이라며 “작년 여름 동시에 터졌던 정윤재 전 의전비서관의 세무조사 관련 청탁 및 금품 수수 의혹,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의 신정아 스캔들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청와대 분위기를 전했다. 


조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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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임기 초 부터 장수천 사건등 비리로 시작한 정권이 오죽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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