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저:네이버뉴스
독일의 한 슈퍼마켓이 마련한 `누드쇼핑` 개장 이벤트에 참가한 남녀 고객들이 옷을 모두 벗은채 쇼핑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공짜 쇼핑이 남녀 손님들의 옷을 벗게 만들었다.
26일 빌트지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와 국경지대에 위치한 한 슈퍼마켓이 개장 행사에 누드로 입장하는 고객 100명에게 270유로(약 40만원)어치 물건을 마음껏 고르도록 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가게 측은 옷을 모두 벗고 가게에 들어올 손님이 100명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무려 250여명이 옷을 벗겠다고 나섰다. 일부는 개장 전날 가게 앞에서 밤을 샌 것으로 알려졌다.
누드 고객 대부분은 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덴마크에서 국경을 넘어온 이들이었다. 이들은 덴마크에서 비싼 알콜 음료와 과자를 주로 골랐다고 한다.
가게 주인은 “애초 10명 정도나 올까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옷을 입지 않은 손님으로 우리 가게가 꽉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