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하던길에 나들목을 놓치신 흰색레조님은
맨 바깥차선에 차를 세우시고 후진기어를 넣어버리셨지요. (갓길없음)

그 뒤에 얼떨결에 서버리신 쥐색 아반떼님.
그리 늦지않은 밤에 아니 이게 꿈이당가 생시당가 
긴가민가 하다가 같이 후진기어를 넣으셨지만

그 뒤를 막아버리신 퍼런색 포터님.
차선을 변경할 여유가 있음에도 자리에서 굳건이 크락션을
난사하시는 고집스런 모습이 총체적 난국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