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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약해요
게시물ID : gomin_4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1/4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6/09/12 13:29:07

스스로의 자아는 굉장히 강한데 그것과 반대로
자주 강한 척 하구요 최근엔 일부러 더 울지 않으려 하는데요

작은 거에도 감동을 지나치게 하고;;

무슨 놈의 감수성이 이런건지...
그냥 계절이 바뀌면 센티해지거나 노래를 듣거나 길을 걷다
문득 무언갈 보고서(아무거나 보고 우는 건 아닙닏)눈물을 흘리는 적이 많네요

가장 심한건 역시 친구들 때문에 평생 흘릴 눈물 한꺼번에 다 흘리긴 했지만요

초등학교때는 넌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오겠다고 그러는데
그 소리가 어쩐지 좋아서 일부러 안 울려고 기를 썼었는데요

지하철에서 구걸 하는 분들만 봐도 눈물이 주르륵 -_-;
흘러서 당황을 자주 하구요(실례니깐)
제가 간호조무사라서 환자들 앞에선 절대 울면 안되고;;

철벽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도 불구

자꾸 웁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당시엔 학생)혼난적도 많아요;
아픈 사람들 앞에서 울면 안된다나요;;; 잘 알지만

덜 울고 싶습니다 자기 제어가 필요할텐데

업무에는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서요

그러니까 상대방의 마음이 흔들리면
더불어 같이 흔들흔들 합니다-_-;
그래서 전 달래주다가도 결국 같이 울어버리죠;

전엔 술만 마시면 애들 잡고 울었어요
너네 왜 이렇게 힘드냐고 내 행복 좀 가져가라며;(쪽팔)

남들에 비해 동요가 심하고

사람들의 기분이나 마음을 같이 느끼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야 울 수도 있다지만 지나친 이 감수성 좀 어떻게;;;;;;;;;;;;;;;;

제 이야기 들으면 애들이 신기하다는게
정신 세계가 굉장히 독특하대요;
저도 느끼고는 있습니다만

그래서 일부러 친해지기 전엔 말을 잘 안하는데요(미친*취급 당할까봐;)

혼자 자라서 그런지 상당히 유아틱한 데가 많습니다
옷도 알록달록;;한게 좋구요

암튼 22이나 먹어도 철부지 같은데가 많아서 음식 같은 것도
아이들 좋아하는 탕수육 같은 달콤 새콤한걸 즐겨먹고 질긴건 싫구요
놀이터라도 가면 같이 어울려서 타고 싶을 정도-_-;;;;;;;;;;;;;;;;;;;;;

사물 보고도 와아 이거 뭐뭐같지 않아? 나
암튼 남들 들으면 소름끼칠(...)비유를 자주 합니다

제 정신이 아닌건가;;;;;;;;;;;;;

어떡하죠? 그만 울고 싶어요;
아니 좀 줄이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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