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참 많지만
사진은 찍고 또 올립니다 하하
어제 저녁부터 나갑니다
역시 사람 사진은 흔들려야 제 맛이죠.
털뭉치같지만 고양이입니다.
나름 터줏대감이죠.
얘는 처음 보는 고양이네요
호오
그리고 오늘 아침입니다.
어우 오늘 햇살 좋더라고요
가을공기+여름햇살
계절이 바뀌기 시작할 무렵 쯤 되면
이전 계절 사진을 오만가지로 다 찍어보았기 때문에 질릴때 쯤 됩니다.
그럴 땐 평소에 안하던 대로 다짜고짜 카메라를 찔러넣어야됩니다.
평소에는 평행으로 찍었는데 오늘은 아래에서 위로 푹 찔러서!
그래도 햇살이 좋은 덕분에
재미있게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
위에도 플레어 아래에도 플레어
플레어 사진 좋습니다 저는.
존중해주시죠.
어째서 저는 여름 내내 이런 사진을 안찍다가
여름 다 끝나고 해보는 걸까요.
계절이 바뀌면 화단에 꽃들도 바뀝니다.
이 보송송거리는 건 뭐죠.
이 너풀너풀거리는 친구는 색이 꼭 색종이같네요
여름 다 지나고 찍는 분수 사진
늘 위로만 찍었는데 오늘은 아래로.
햇살이 쨍쨍하니
그림자도 짙네요.
좋습니다 좋아요.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