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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술먹다가 좋아하는 여자가 고백을 받은거같아요
게시물ID : soju_49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듀기듀밥
추천 : 1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6/14 23:16:44
하하 페북보니 오늘이 키스데이라면서요?

사실그녀에게 연락하고 싶었는데 너무 바빴어요 

다음주에 회사큰일이있어서 그거 준비하고 셋팅하느라

솔직히 그냥 기다렸어요

'뭐하냐 술이나 먹자' 이러면 그냥 권한 남용으로 나가버릴수있었어요

솔직히 하루종일 핸드폰 붙잡으면서 기다렸어요 

먼저 연락하기에는 너무 줏대없어보이고

왜 줏대없냐보이냐면 너무 오래 좋아했어요 

근데 고백은 아니다 고백도 아니네 그냥 너무 좋은거같다고 그런게 한달전인가 

그냥 오늘 먼저 연락하기 너무 민망했어요 

아니다 사실 조금 기다렸나봐요 한번쯤은 먼저 연락오기를..

그냥 술땡겨서가 아니라 먼저 보자고 이런거 저도 건강한 염색체를 지니고 있으니 그런연락을 기다렸나봐요

근데 5시 6시 7시 8시가 되도 연락없었어요 그냥 바쁜거라 생각했어요

혹시라도 그녀 연락올까봐 풀셋팅하고 저녁도 안먹었어요 

9시가되도 연락없길래 혼자술먹거나(집에서 자주먹어요) 친구만나나 싶어서 그냥 저도 집에 소주 3병있길래 

피자에 소주 2병먹었어요

원래 피자에 소주는 진리에요 크 느끼할수록 더 좋아요 편견은 ㄴㄴ

거짓말처럼 마지막 2병은 비우고 페북을 보니 페북 상태에 고백데이겸 하트라는 단어가있더라구요 

온갖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혹시라도 몰라서 평소 친한 여자사람에게 물어봤어요 

저런 상태면 고백받은거겠지? 그리고 성공한거겠지?

전자는 맞다 후자는 아직 대답이 없어요 

솔직히 저는 그사람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남자가 제가 짝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니지 정확히 말하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성공한거같아요

너무 오랜기간 옆에서만 지켜봤나봐요 

아니구나 ㅋㅋ 저도 그녀도 서로 애인은 있었으니 

이제야 그녀를 잡겠다고하는 제가 뭐 문제겠죠 

그런거 다 아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어쩐지 오늘따라 소주가 너무 잘들어가더라구요 

사실집에서 혼자 술먹으면 소주는 커녕 맥주 피쳐 큰거먹으면 취하거든요

근데 오늘은 소주를2병이나먹었어요 

오늘따라 제 기계식 키보드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글써질때마다 행복하네요 

기계식 키보드는 사랑인거같아요 

그렇다고 키보드를 붙잡고 영화관을 가고싶지않아요 

하아 외롭네요 집에다간 혼자 술먹는 이유를 일때문이라고 했는데 

사실 오늘 연락안온 상실감과 외로움을 잊고 퍼질러 잘려고 한건데 아차 전 내일 그닥 출근이 이르지 않아요 적당히가도되요 

역효과 난거같아요 

되게 외로워요 

안녕 여러분.. 스르륵 솔로아재는 그냥 집에 남은 소주 한병 더먹을래요

좀 써서 콜라 타먹어야지 

생각하니 읽을사람 얼마나 된다고 여러분이라고하는지 그것도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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