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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80시간 플레이 하다보니 보이는 몇가지 이상한점
게시물ID : simcity5_1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ygopus
추천 : 1
조회수 : 72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18 20:31:45

1. 광역 관련 상황 업데이트가 모조리 늦음.

광역 RCI 수요 공유 업데이트가 늦은 것부터 시작해서, 대역사 시설 건설은 이게 진행이 되는건지 안되는건지도 모르겠고 (아놔 솔라팜 플라스틱 언제까지 먹을거임) 심지어는 다른 도시에 돈 보내는 것도 다음날 확인해봐야 겨우 들어와있고, 그나마도 안된다고 몇번 시도해본다고 100만 시몰레온씩 3번 보니면 2번은 씹혀서 돈이 공중으로 사라지지를 않나, 각 도시 수요 모자라는거 표시해 주는 것도 업데이트가 늦기 때문에 광역 플레이 그다지 재미도 안납니다.


2. 산업지역은 기능을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도시를 만들다보면 산업시설은 전혀 짓지 않아도 상업구역은 멀쩡히 돌아갑니다. 물론 안정적인 시 재정을 위해서는 산업이 중요하기는 하지만요. 사실 상업시설이 산업시설애서 생산하는 물품에 의존하면 이건 또 이것대로 문제인 것이, 인구 3~4만짜리 도시의 산업 수요를 채우려면 산업구역을 시 면적 절반정도는 덮어야 되는 판국이니 원. 문제는 그래도 수요가 남더라는 것이지만요. 또 그 공장을 돌릴 인구가 부족해진다는 것도 문제고. 아무튼 언벨런스.


3. 방문객 수 카운트가 엉터리.

그래프 상에서 나타나는 방문객의 수는 항상 늘어납니다. 실제로 그 도시에 존재하는 사람의 수를 세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단순히 누적치는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것은 해당 도시의 일자리 수나 상업 수요, 그리고 방문객들이 채우는 그 수요를 표시해 주는 그 표 말인데, 그 숫자가 아무리봐도 엉터리인 것 같다는 말입니다. 아니, 표시되는 통계치만 놓고 보면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이 일자리 20000 채우고 시 내에 사는 사람들이 10000을 채우는데 일자리 수는 18000이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게다가 옆 도시에는 인구가 방금 12만명을 찍었다구요? 아무튼 이런 엉터리 통계는 시 계획 세우는데 꽤나 방해가 됩니다.


4. 고밀도 중산층 거주민들은 죽어도 쇼핑을 안함.

이거 나만 그런가요? 건물 코 앞에 중산층 상업건물을 세워줘도 '쇼핑센터는 어디에 있나요?'이러고 있어서, 행복 그래프를 보면 상류층이나 서민층은 초록색으로 불이 들어오는데 예내들만 노래요. 언젠가부터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도시에만 그런것도 아니고 매번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다가, 중산층 거주민들이 쇼핑을 안하니 당연히 중산층 상업건물은 죄다 망해버리고, 철거해주면 또 짓고 그럽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외부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은 멀쩡히 쇼핑한다는 것.


5. 사람 돌아버리게 만드는 교통 시스템

이건 다들 아시는 바이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아무튼 내 도시 인구 17만에 옆도시 인구 12만 찍어놓았을 뿐인데도 이미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진입로부터 시작해서 시 절반 정도가 자동차 정체로 뒤덮혀버리고 고속도로는 산너머까지 꼬리무는 도시로 진입하고자 하는 자동차의 행렬이 보일 정도. 단순히 자동차만 몰려서 생기는 현상이라면 모르겠는데 이 자동차들중 상당수는 한심한 AI로 길을 뱅뱅 돌아가다보니 생기는 허수라는 거.


6. 관광시설 하나 잘 못 지으면 상업이 망함.

왜냐면 상업지역에 모조리 호텔이 올라가거든요. 게다가 이들은 오직 관광객만을 상대로 장사를 해요. 정작 관광객들은 그 호텔에 들르지도 않고, 지역 주민들은 쇼핑할 곳 없다고 징징거리고 있고, 그러곤 호텔이 망합니다. 철거해주면 또 호텔이 올라가요, 아놔. 다행인 것은 모든 도시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지만.


7. 출동하라는 긴급차량이 출동을 안해.

명백한 버그이죠. 가끔 진료소/소방서/경찰서를 지었다가 철거한 후 다시 세우면 딸려있는 차량도 같이 없어지게 되어있지만, 간혹 긴급차량이 여전히 활성화되어있다고 인식을 해서 다시 진료소/소방서/경찰서를 지어도 죽어도 출동을 안하는 거. 저는 다른 사람 도시 줏어먹었다가 진료소가 이렇게 되어서 사람이 마구 죽어나가는 바람에 때려치운 적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원래 있던 수 보다 더 많이 지어야지 출동이 된다고 합니다. 다행인건 역시 항상 있는 일은 아니라는 거.


8. 광역 목록 업데이트 좀.

광역 목록에는 항상 보던 광역만 뜹니다. 문제는 이들 광역은 제가 심시티 살 때부터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제가 끼일 틈이 없다는 것. 검색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빈 부지가 있는 광역만 보이게 해주는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 나만 그런건 아닌지 공개 광역을 파도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서 저절로 비공개광역화.


9. 치타 속도는 언제 돌려줄거니.

도시 계획은 다 되었는데 그 결과를 보기 위해서 도시 발전할 때까지 라마속도로 죽도록 기다리는 것도 이제는 지겹습니다.


10. 롤백!

XX!


시원찮은 상시 온라인 DRM은 왜 해가지고. 아무튼 답이 없는 문제들이 발생하면 플레이할 의욕을 급격하게 잃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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