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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광명시 여론조사 조작 시도 논란..통화 내용 입수
게시물ID : sisa_491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성기능
추천 : 10
조회수 : 105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3/07 23:30:09

[단독] 광명시 여론조사 조작 시도 논란..통화 내용 입수

JTBC|입력2014.03.07 21:55

[앵커]

경기도 광명시청의 시장 비서실 직원이 지역 언론사 관계자에 여론조사를 의뢰하면서 시장에게 유리하게끔 상의하는 내용이 담긴 전화 통화 내용을 JTBC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청 시장 비서실의 한 공무원이 시장 출마 후보들의 지지도 조사를 위해 만든 질문지와 관련해 지역의 한 언론사 대표와 통화하는 내용입니다.

[지역언론사 대표 : 그 여론조사 용지 있잖아. 보낸 거.]

[비서실 직원 : 예. 예]

[지역언론사 대표 : 그거 도저히 그거 안 되겠더라고.]

[비서실 직원 : 왜요?]

[지역언론사 대표 : 그렇게 해버리면 나중에 내가 신문 내놓고 다른 후보들이나 이렇게 해가지고 당할 수가 있다고.]

현 시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문지를 만들어 그 결과를 지역 언론사에서 내보내도록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입니다.

[비서실 직원 : 이렇게 하면 시장이 별로 안 나와. 앞에다 넣는게 원래 더 잘 나오거든.]

두 사람은 결국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보는 쪽으로 정리합니다.

[지역언론사 대표 : 이대로 해가지고 나오는 걸로 해서 나쁘게 나오면 포기시키는 거고, 좋게 나오면 그걸로 올리자.]

[비서실 직원 : 대표님 말대로 잘 나오면 쓰고.]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명시의원들은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병주/새누리당 광명시의원 : 현 시장의 지지율을 조작·왜곡하려고 언론사를 사주해 여론조사에 개입한 것으로….]

광명시청 측은 "별정직 공무원이 임의로 한 행위로 시장의 지시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지역 언론사 대표가 여론조사 기관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일 뿐"이라며 "조작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30721550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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