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대학교가 애초에 고양이 천국이란건 알고있었는데 야간 교내라이딩, 약간 내리막을 가던 차에 고앙이 한마리가 훅 튀어나와 저의 전방 라이트 보고는 말그대로 앞발 하나든체 길 한복판에 멈추더라구요. 저는 급히 핸들을 돌렸고 아시겠지만 빠른속도로 가다가 핸들 돌리면 날아갑니다. 몇미터정도 붕 날았는데 떨어지는곳에 하필 보도 블럭 턱이 있어서 고갤 푹 숙였습니다. 천운으로 어디에도 부딫히지는 않았고 그 빠른속도였음에도 팔과 다리 조금 까인것으로 끝났습니다. 아 헬멧은 당연히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져지 등부분이 조금찢어졌는데 아주큰건 아니구요. 고양이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공포를 심어주기도 하는군요... 자전거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어제 사고나고 오늘 보았는데 크랭크 오른쪽암에 기스 살짝 난거빼곤 괜찮더군요. 여러분 길고양이 조심하세요 . . . 근육이 놀랐는지 이곳저곳 약간 뻐근합니다. 이렇게 다쳐서 라이딩못하고 있는데도 라이딩 하고싶은건.... 역시 전 자덕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