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아키하바라 살인사건’을 모방한 범죄가 예고된 이래 일본 경찰은 범행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아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채 마무리 됐다.
특히 이번 범죄를 예고한 범인이 중학교 3학년 남학생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를 확인하고 체포했다.
지난 6일 일본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월 11일 오후 9시 정각에 신주쿠 역 앞에서 3인조 도오리마(묻지마 살인 사건의 범인)가 출현한다. 죽고 싶지 않은 사람은 게임에 참가하지 마라”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주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신원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는 “27, 29, 30세 남성 3명이다. 1명은 차량으로 사람들에게 돌진하고 2명은 흉기를 휘두를 것이다. 이후의 상황은 정해진 시간에 알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아키하바라 살인사건은 2008년 6월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범죄. 범인은 전자상점이 밀집해 있는 도쿄 내 아키하바라에서 등산 나이프를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행인들을 공격해 7명을 살해하고 10명의 부상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