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분과 대명포구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썸은 끝난걸까요
그걸 확실히 말하면 오유에 올 수 없으니 그냥 넘어가도록 합니다
삼각대 메고 다니는걸 좋아합니다
그래도 군말없이 항상 삼각대를 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잘 맞는 부분입니다
사진찍히거나 찍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사진을 감상하는 걸 좋아합니다
역시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함상공원은 이름그대로 배를 이용해서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입장료가 3000원인데
오후에 가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입장료만 날리고 왔습니다
마감시간 30분전안에 입장한 사람은 입장권1회서비스 같은거 해줘야 되지 않을까요
어쨌거나 배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참 기울어 있는 햇님을 찍어봅니다
함상공원 갑판
사실은 여기서 일몰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시간 됐다고 쫓겨나다시피 나오면서 억울해서
셀카를 찍었을까요
그분이 찍어줬습니다
뭐 준수하네요
저보다 나은 듯
포구로 내려가는 길에 배들이 모여있어서 한 컷 찍어줍니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핀은 좀 나갔지만 느낌이 좋습니다
멀리 초지대교가 보입니다
시간만 좀 많으면 저길 건너서 장어를 먹고 싶은데요
일몰사진을 찍는 데세랄을
미러리스로 한장 찍어줍니다
허세샷의 진수입니다
뭐가 허세입니까?
카메라 두대있다고 자랑하는 샷입니다
죄송합니다
이런놈이라서
함상공원 배사이로 걸친 해를 찍어줍니다
요 몇일
나무 건물 조형물 등등에 해를 살짝 걸치게 해서
플레어 나오게 사진찍는데 재미 들렸습니다
이건 좀 의도한대로 안나오긴 했지만요
초지대교 사진입니다
해가 지고있는 시간의 다리와 어우러진 바다색감이 마음에 듭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포인트를 연구해서
카메라->다리->지는해 순서로 놓고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다리에 해가 걸치게 해서 말이죠
색이 좀더 빨갛게 되면 좋을거 같은데
보정을 발로하다보니 잘 안됩니다
그리고 삼각대를 폈으니 셀카한장은 찍어주는게 예의겠죠
리모콘 들고 있는게 너무 티가나서 이사진은 망했네요
셀카는 셀카로 찍고 있는게 티 안나게 찍는게 포인트인데 말이죠
바다에 비친해가 너무 길게 나왔네요
제가 의도한건 이게 아니었는데요
뭐가 잘못된 걸까요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