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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4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떡Ω
추천 : 1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0/29 04:15:22
베오베게시판과 베스트게시판을 주로 봅니다.
외람되게도 유머를 표방하는 사이트에서 우리 사회의 어눌하고 일그러진 단면을 목도합니다.
슬프고, 슬프고, 슬픕니다. 슬픕니다. 슬픕니다.
내가 거기에 속한 개인이라는 것이 슬프고, 살면서 아직 만나보지 못한 그들이,
더욱이 어리고 여린 그들이, 죽고 다치고 상처 받거나 받을 것이 슬픕니다.
이내, 곧 두려워집니다. 저 역시 절망을 격었습니다. 매일 밤, 잠들기 전
이대로 영원히 잠들기를 기도하곤 합니다. 아니, 요즘도 가끔 바랍니다.
오늘 밤이 끝이길, 오늘 이대로 영원히 잠들길 바라곤 합니다.
우울과 불면은 혈연지간 이고, 비록 억지라도,
나는 당신과 인연이 닿아 있습니다.
슬프지요? 애통하고 우울하지요? 죽고 싶고 아프지요?
네, 네...네. 제가 그래요.
하지만 죽진 않습니다. 그러지 못합니다.
상투적인 위로는 않겠습니다. 당신을 모르면서 위로한다는 가식 덜지 않겠습니다.
다만, 힘내세요. 이것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신은 나입니다. 힘내. 힘내라. 죽지 말고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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