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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 다녀온 많이 늦은 후기 ^^;;(약간스압)
게시물ID : car_236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을삼킨달
추천 : 5
조회수 : 9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3/19 00:18:57

이월 마지막날 혼자 여행 갈만한 곳 추천해 달라고 한 꿈을삼킨달입니다

여러분이 추천해주셨지만 혼자 발 닿는데로 다녀와서 지금 열심히 생활중입니다

 

다음날 일곱시쯤 눈을 떠서 간단한 아침 요기하고

울산에서 봉하마을 갔습니다

전에도 두어번 다녀갔지만 어머니랑 같이 다녀와서 이번에 혼자 참 느긋하게

구경하고 추모 영상 보면서 혼자 찌질하게 눈물 좀 흘리고

이런 저런 생각 하다가

간단히 점심을 먹고 송정으로 갔습죠

송정에 앉아서 두어시간 멍때렸습니다

지금 내가 무얼 하는지 왜 열심히 해도 안되는지

또한 노력이 모자란건 아닌지...여러가지를....

 

혼자서 해운대 있는 펜션 가서 (거기가 저녁되면 바베큐를 해주거던요)

베란다인가 하여간 거기서 혼자 바베큐 파티 하고 소주 맥주....

 

다음날 남해송정해수욕장으로 점심때쯤 되서 출발했습니다

남해대교쪽이 아닌 새로 생긴 다리(네비검색하면 다 그쪽으로 나올듯 합니다)를 건너서

한려수도의 멋진 경치를 보면서(아주 천천히 갔습죠 차가 밀린다 싶으면 비상등 키고 뒷차들 보내고)

송정외할머니댁 도착 할머님과 저녁먹고 저녁에 바닷가 가서 두어시간 멍때리고.....

 

터닝포인트까진 아니라도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자면

일단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하자고 결론을 내고 다음날 울산으로 귀가했습니다

 

집에 와서 헬스 끊어서 하루 두어시간 운동,시간되면 무조건 차끌고 나가서 바다 보기,

날씨가 좋으면 오토바이 끌고 바다 보러가기..

술 100일동안 안먹기(참아보고 안먹어도 괜찮으면 끊으려구요 ㅋㅋ),금연하기(하루 다섯개피로 줄였는데 안되서 보건소 가서 패치 받아왔네요)

그리고 세례 받으려고 성당도 찿아가서 미사보고 공부도 합니다

 

그리고 봉사활동 하려고요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있는곳에 가서 낼부터 도와 드리기로 했구요

(저녁이면 퇴근하시는분들이 있어서 주5일정도는 저녁에  가서 도와드리려구요)

 

아 그리고 오늘 낚시대도 샀네요(초보강태공 등극 ㅡㅡv)

그리고 또 며칠 있다가 중고로 기타도 하나 살거구요(다시 기타가 치고 싶어요 ㅋㅋ)

 

집에 와서 며칠간은 오유눈팅만 했습니다

오유 접하면 차게부터 보고  베오베 보고 했었네요

 

혼자 있으면서 유일하게 정붙이고 있는 곳이라 이 곳에 두서없는 긴 글 남깁니다

 

별 도움은 안되도 차게분들 애기 하는거 열심히 보고 듣고 도움 될만한 것들은 댓글 달아 드릴게요

아 그리고 이번에 제 차한테 참 고마웠습니다

말없이 나랑 잘 다녀줘서 그리고 차를 타면 참 즐거웠는데 고맙다는 생각은 안해봤네요

이제 제 차한테 항상 고마워 하면서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차게분들 항상 건강하고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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