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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파울 설명회는 없다" KBL, 심각한 논점 일탈
게시물ID : basketball_4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10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7 13:18:19
프로농구가 판정 문제로 또 다시 시끄럽다. 지난 25일 인천 전자랜드-울산 모비스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불거졌다.

당시 전자랜드 테렌스 레더는 1쿼터 막판 판정에 항의하다 잇따라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 당했다. 유도훈 감독 역시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4쿼터 코트를 떠나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테크니컬 파울이 무려 6개(전자랜드 5개)나 쏟아져 경기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발단은 1쿼터 레더의 첫 테크니컬 파울. 종료 1분 전 레더는 상대 문태영과 경합하던 중 아웃된 볼에 봉하민 심판이 모비스 공을 선언하자 불만을 드러냈다. 봉 심판에게 다가서며 항의하려던 레더는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에 격분한 레더가 공을 발로 차면서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두 번째 파울은 공을 발로 찬 만큼 명백했다. 그러나 첫 번째 파울이 다소 과했다는 의견이다. 유도훈 감독도 "두 번째는 인정하지만 첫 번째는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리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에 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 오후 2시 30분 전자랜드를 대상으로 심판설명회를 연다.

하지만 정작 논란이 된 레더의 테크니컬 파울은 이날 논의에 빠진다. 왜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일까.

▲"규정 맞는 판정…운영의 묘 아쉽기도"



유희형 KBL 심판위원장은 "이날 판정 관련 보고는 1건이었다"면서 "문태영이 상대 정영삼을 밀쳤던 장면에서 고의성 여부가 있는지, 또 U1이나 U2 파울 중 어떤 것을 불어야 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레더의 파울에 대해서는 "감독관과 심판으로부터 보고가 없어 설명회 때 논의 대상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테크니컬 파울 자체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유 위원장은 "레더가 공을 발로 찬 것은 분명한 사유가 된다"면서 "경기 운영상 어쩔 수 없이 불렀어야 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레더의 첫 파울 콜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유 위원장은 "봉하민 심판은 터치아웃을 선언했는데 레더가 아마도 자신의 파울이라고 여기고 흥분을 해서 위협적으로 다가오니까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한 것 같다"면서 "경고성으로 주의를 준 뒤 콜을 했어도 되지 않을까, 조금 빨랐던 부분이 있다"고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경기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게 된 부분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 위원장은 "규정에 의한 판정이긴 했으나 전자랜드의 홈에 주말 경기인데 그런 점에서 운영의 묘가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판정에 대한 어려움도 호소했다. 유 위원장은 판정 논란에 대해 "정말 죽겠다"고 혀를 내두르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심판들이 경기를 진행하지만 인간이 하는 일이다 보니 논란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게 심판들과 얘기를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달라진 판정 혼란, 설명 없이 어떻게 해결하나



하지만 이번 심판설명회는 알맹이 없는 찐빵이나 다름없다. 가장 논란이 된 레더의 파울에 대한 설명이 빠지기 때문이다.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인 만큼 해당 경기 심판과 감독관이 레더의 테크니컬 파울에 대한 보고를 올리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KBL 상부에서 논란의 진원지를 파악하고 해결할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러나 현장 보고를 그대로 반영해 엉뚱한 사안을 놓고 논의를 하는 모양새다.

올 시즌 KBL은 판정과 관련한 항의를 감독이 아닌 주장만 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꿨다. 국제농구연맹(FIBA) 룰을 따랐다고는 하지만 첫 시즌 미숙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기에 U1, U2 파울과 핸드 체킹 등에 대한 기준이 오락가락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충분한 심판의 설명이 곁들여져도 불만이 가라앉지 않을 판에 권위주의적인 판정만 코트에 난무하고 있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은 벌금을 감수하면서까지 판정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현장이 그렇다면 지휘부에서 조정을 해줘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희망을 바라기 어렵다. 과연 KBL이 심판설명회에서 어떤 설명을 할지, 유도훈 감독이 또 어떤 표정을 지을지 지켜볼 일이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ketvolley/newsview?newsId=20150127124802432


유희형 KBL 심판위원장은 "이날 판정 관련 보고는 1건이었다"면서 "문태영이 상대 정영삼을 밀쳤던 장면에서 고의성 여부가 있는지, 또 U1이나 U2 파울 중 어떤 것을 불어야 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레더의 파울에 대해서는 "감독관과 심판으로부터 보고가 없어 설명회 때 논의 대상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주 대단하신 분 입니다.

감독관과 심판으로부터 보고가 없어서 설명회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구요?

팬들의 소리가 안 들리시는가보군요?

설명회라는 건 해당 구단과 감독 코치 그리고 팬들에게 해야되는거예요 유희형 심판위원장님

자기들끼리 쑥떡쑥떡 애기하면 발전할 것 같죠? 아뇨, 조작경기...편파경기 만 더 나올껄요

심판들의 수장이라는 사람이 저러니 밑에 있는 심판 수준 알 만 하네요

하긴 KBL 수장은 그냥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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