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부터 우주영화의 매력에 빠져서 무척 기다리던 영화였어요.

거기다가 맷데이먼 이라니 믿고 예매하고 바로갔습니다.

울산삼산CGV로 예매하려고 보니 IMAX관에서도 상영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션은 IMAX필름으로 촬영한게 아니기때문에 다르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 섬세한 감각이 없는 사람이라 일단 아맥관으로 지르고 갔습니다.

역시 영화시작할때 본 영화는 아맥으로 촬영한게 아니블라블라 하고 나오더라구요.

확실히 그래도 큰스크린으로 보니까 좋긴 좋더라구요.

머리좋은 식물학자님의 화성에서 살아남기 가 영화의 큰틀인데

문과 출신인 제가 봐도 이과 흥했으면...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뜬금없었던건 중국....중국이 저영화에서 저렇게 대단한 국가로 묘사될 이유가 있나 좀 읭스러웠네요. 

굳이 중국이 저기 안들어갔어도 될거같은데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 이 들었네요. 중국쪽에서 투자를 많이했나...이생각이 들었음.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처럼 엄청난 위압감을 주는 영상미를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지만,

오히려 광활한 우주와 아무것도 없이 황량하게 펼쳐진 화성이라는 곳보다 제한되고 좁은 공간인 기지와 로버 헤르메스호 등에서

핵심적인 이야기들이 흘러가네요. 오히려 이런 점이 개인적으로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초긍정적인 주인공과 그를 구하려는 동료와 감정이입쩌는 전지구인들의 스토리. 무겁지 않고 시시때때로 웃음을 주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