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소심히 눈팅족인 20대 중반 입니다.

베오베와 베스트를 주로 보구요, 직장 점심먹고 쉬는시간 꼬박 오직 오유

사실 업무시간 틈틈히 눈치보며 오유 하기도 합니다. 지금처럼요 ㅎ

일마치고 퇴근하여 잠들기전 1시간 오유 필수로 합니다.^^

덕분에 베오베 오는 고민글들 하나 둘 읽느데요,

댓글들 볼때마다 이해안가는 부분이 있어서요..

고민글 올라올떄마다 꼭 이런 댓글이 있더라구요

그냥 직접가서 말하지 여기다 이런글 왜쓰냐? 이런 뉘앙스의 글들이요 ㅎㅎ

보면서 참 뭐랄까..

사실 저도 고게에 글 써보구 나름 베스트를 넘어 베오베는 가지 못했지만^^; 

댓글들 보고 위안도 받았던 사람인데..

고게라는게 그거 아닐까요?

뭐 이용하는 사람들마다 목적이 다양하겠지만..

남들에게 말할수 없지만 꼭 하고싶은 말을 한다던가..

내편이 없는 것 같은 세상에서 내편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거나..

자기 기분을 무조건 적으로 이해받고 싶다거나 이런 사람들이 이용하는 그런 곳?

그래서 익명도 존재하는거 같구요..^^

직접가서 말하지, 여기다 왜쓰냐 이런 댓글 쓰시는 분들은 그럼

고게는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거라고 생각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직접 말할수도, 해결할수도 없는 그리고 전문가가 없는 그런 고민들만 올려야 된다는 건지..

베오베 오는 고민글마다 꼭 이런 댓글이 있어서 그냥 남겨봤어요 ㅠㅠ

누가 직접 해결할수, 말할수 있는데 올렸겠냐구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그게 진짜 현실적인 해결방법 이겠지만.. 그래두 고게에 글 올린 사람들의 마음은

그게 아닐거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