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건 맞지만.. 정말 몰랐던 건데.
모르는 것도 죄라고 스스로 생각하니까 물론 너무 죄송했다.
사과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건 그딴 말 듣고싶지 않단다. 진정성도 없고 버릇적으로 내뱉는 회피용 사과따위 필요없단다.
나도 차라리 진정성 없이 내뱉는 말이면 이렇게 힘들진 않을 거다. 숨이 막히고 심장이 뛰고 손발이 쥐가나면서 오그라들고... 그러다 쓰러졌다.
그러니까 욕을 한다. 병력있냐 어디 아프냐 묻는데 걱정하는 투도 아니다.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머리가 하얘져서 아니라고 변명 변명..
모르는 건 물어보래서 이젠 열심히 물으면서.. 그래도 최대한 폐 안끼치려고 노력도 하는데 난 여전히 너무 그냥..아... 쓰레긴가보다.
이젠 묻는다고 왜 바쁜 사람 방해하냐고 장난치냐고 제정신이냐고 이따위로 굴거냐고...
상식도 없는 년이라 죄송합니다..
그냥 너무 다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