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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감싸던 <문화일보>, 이제와서 "국정원 수준 이하"
게시물ID : sisa_492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울인간
추천 : 0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10 18:13:55

국정원 감싸던 <문화일보>, "국정원 수준 이하"

'정보망 붕괴론', '중국 음모론', '김정일 장학생 의혹' 양산하더니

중국 공문서 위조에 의한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과 관련, 국정원을 적극 감싸온 <문화일보>가 10일 돌연 입장을 180도 바꾸어 국정원을 "수준 이하"라고 원색비난하고 나섰다.

<문화일보>는 이날자 사설 <‘수준 이하’ 국정원 대공역량·지휘부 전면 쇄신해야>를 통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증거 조작과 관련된 국가정보원의 탈선은 ‘국정원의 문제’ 차원을 넘어 ‘국정원 자체가 문제’로 비칠 지경"이라며 "국정원의 존재 이유 자체와도 다름없는 대공(對共) 정보·수사·공작 역량이 ‘수준 이하’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또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붕괴 수준으로 취약해진 대공 역량을 고려하더라도, 남재준 현 국정원장과 1·2·3차장 등 지휘부를 비롯, 관련 라인의 책임이 매우 무겁다"고 국정원을 맹비난했다.

사설은 특히 "더욱이 중국이 지난달 13일 국정원 측 문서 3건 모두가 위조라고 밝혔던 때부터라도 잘못을 먼저 바로잡았어야 했다"며 "이런 대응을 보면서 국민 일반이 국정원의 무능을 넘어 은폐·조작도 시도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상황까지 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사설은 남재준 국정원장을 겨냥해서도 "아주 정교해야 할 안보 수사를 ‘작전’처럼 상명하복(上命下服)으로 해 온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그러지 않아도 남 원장에 대해 ‘훌륭한 군인’이지만 국가정보기관 책임자로서의 적임자인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대공 역량과 시스템을 새로이하기 위한 정권 차원의 의지가 절실하다"며 우회적으로 남 원장 경질을 주문했다.

<문화일보>는 이처럼 중국이 국정원측 문서 3건이 모두 위조였다고 밝혔을 때부터 국정원이 바로잡았어야 했다고 국정원을 질타했으나, 정작 <문화일보> 자체도 그동안 국정원과 새누리당 편에 서서 '정보망 붕괴론', '중국 음모론' '김정일 장학생 의혹' 등을 양산하며 국정원 방어로 일관했었다.

<문화>는 지난달 20일에는 "중국 선양은 북한 접경 지역으로 동북아에서 첩보전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통한다"며, 익명의 중국 소식통이 "문건이 조작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면 그동안 공들여온 정보망이 무너지는 엄청난 손실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문화>는 또 지난달 24일에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주한 중국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한 친북 성향의 중국인 관리가 유우성 씨의 변호인단 민변에 정보를 주고 간첩 증거조작 의혹을 터트렸다"며 “이 때문에 간첩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고 말했다며 중국대사관과 민변간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문화>는 더 나아가 "김일성대를 졸업한 이 인사는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에도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는 ‘북한통’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문화>는 더 나아가 다음날인 지난달 25일에는 다른 중국 소식통이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 가운데 친북 성향의 인사가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 북한 입장에 서 있다”며 “북한에 오래 근무한 경력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되고 이른바 '김정일 장학생'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정일 장학생"이란 표현은 중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 중국이 아닌 북한의 이익을 대변해 행동하고 있다는 심각한 보도였다.

이렇듯 국정원을 적극 감쌌던 <문화일보>가 이제 와서 그동안의 보도태도에 대한 한마디 자성도 없이 국정원을 "수준 이하"라고 맹비난하고 나섰으니, 국정원 입장에서 보면 "브루터스 너마저"라는 신음이 터져나오지 않을까 싶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8676
 
 
 
고마해라
조선 동아 중앙 세가지 언론악도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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