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까지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봤다고 말하면 사람들에게 얕보일까봐 , 2~3번에 연애를 해봤다고 거짓말하는 나...
남자가 날 어떻게 생각할까...
만나다 지겨워지면 날 떠나는건 아닐까..
이렇게 잘난거 하나 없는 내가 뭐가 좋다고 저러는 걸까... 진짜 '나'를 알면 실망할꺼야...
지금 이 잠깐이 지나면 분명 더 좋고 예쁜 여자에게 시선을 돌릴될꺼야..
시작한다는것은 끝이있다는 것이기에
마지막이 무서워 시작조차 해본적이 없는 나...
다른 사람이 나를 알아간다는 그 자체에 대해서 너무 무섭다..
내가 보이는거와 달리 얼마나 한심하고 쓰레기같은지 .. 나 혼자만 아는것같아서..
나를 좋게 봐주던 사람이 나에대해 실망하고 한심해하고.. 싫어할까봐..
다니던 전문대를 그만두고 ,
모든걸 다시 시작하고싶어 대입준비를 다시했지만 ..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않았다..
시험준비기간 동안 그나마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모두 연락을 끊은 상태..
알바 이력서를 쓸때고 전문대를 적으면 상대방이 날 얕볼까봐 무시할까봐..
거짓말로 4년재 대학을적고 휴학중이라고 말한다..
한심하다...
10kg이나 늘어버린 몸무게.. 이제 비만수준까지 와버렸고..
끊임없이 만나자고 연락해주는 니가 너무 고마워서 만나자는 약속은 잡았지만..
선뜻 만나로 가기가 무섭다..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