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경험이 적은 29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18년도에 만나 4년 정도 연애한 4살 연하 유학생 외국인 여자친구이고요
너무 착하고 저한테 잘해서 의심조차 하지 못했고 여자친구의 모국어를 제가 할 수 없었기에 확인조차 못했는데
어제 밥 먹다가 제가 하고 있는 핸드폰 슬쩍 보니 바로 꺼버리더라고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먼데 숨기냐고 웃으면서 이야기 꺼내니 분위기가 이상해 확인한 결과 고등학교 때 만난 전 남자친구랑
바람? 사랑해, 안아주고 싶다, 보고 싶다, 각종 애칭을 써가면서 대화를 하고 있더라고요
코로나, 대학원생 생활로 인해 자기 나라로 오랫동안 가지 못했고 최근 일이 바빠 저와의 관계가 소홀해진 것도 있어 자기가 미쳤었던 거 같다고
한 번만 봐달라고 울면서 빌고 새벽에 30분 간격으로 용서해달라고 장문으로 카톡이 오는데 봐주는 게 맞는 걸까요?
최근에 자기를 사랑하냐고 자주 묻는 이유가 이거 때문이었나.. 자기랑 결혼할 수 있느냐 등 확인을 자주 한 이유가 이거 때문이었을까요
대화 내용 확인 결과 음란한 내용, 사진 등은 없었고 전 남자친구랑 대화 나 눈지 3달 정도 되었는데
나랑 놀러간곳 먹었던 음식사진 나랑있던 시간까지 그놈한테 공유한게 슬프지만..
그남자를 만난것도 아니고 저랑 만난 기간이 있어 헤어지지 말까라는 욕심도 생기네요
연애 경험이 적어 이런 적은 처음이라 너무 힘들고 술을 많이 마셨는데 잠도 안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