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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백인여자나 한번 구해볼까,,,,
게시물ID : humorbest_49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티
추천 : 38
조회수 : 5512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7/18 16:12:2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7/16 23:24:34
[매일경제 2004-07-16 18:05] 

전직 은행원이던 주모(38)씨는 지난 4월 인천의 국제결혼 알선업체를 통해 22 살짜리 인도네시아 여성을 아내로 맞았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아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신접살림을 꾸몄다. 

주씨는 새로 맞은 아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대 형 노래방을 차렸다. 지난 해 은행에서 명예퇴직하면서 받은 퇴직금과 혼자 살 던 아파트 전세금이 재원이 됐다. 

주씨의 결혼을 알선한 업체 관계자는 "국내에 있어봐야 새로 취직하기도 어렵 고 마땅한 장사거리도 없으니 외국으로 간 것 아니겠느냐"며 "퇴직금 받은 걸 로 인도네시아로 가면 굳이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한국에서처럼 평생 쪼들리지 않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여성이 한국으로 시집오는 것이 아니라, 주씨처럼 한국 남성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장가가는 역(逆)국제결혼이 늘고 있다. 

경기도 부천과 대구 광주 등지에서 국제결혼을 알선하는 업체 아리랑월드의 전 대영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매달 100여건씩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실제로 결혼이 성사돼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도 올 들어서는 매달 10여명은 된다"고 전 했다. 

경기침체로 사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명예퇴직 등으로 고용이 불안해지자 독 신 남성들이 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국제결혼을 통해서라도 한국을 탈출하겠다는 셈이다. 

대전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박성진(44)씨는 최근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기침체를 견디지 못해 식당을 팔아버렸다. 게다가 몇 해전 부인과 이혼까지 한 상태였다 . 

혼자 방황하던 박씨는 지난 달 21살의 캄보디아 여성과 결혼해 캄보디아로 갔 다. 박씨는 새로 맞이한 아내와 힘을 합해 캄보디아 현지에서 액세서리 가게를 열 계획이다. 

은행에서 명예퇴직한 이성진(39)씨는 올해 초 23살의 카자흐스탄 여성과 결혼 해 카자흐스탄에 둥지를 틀었다. 이씨가 살던 아파트를 월세로 주고 그 돈으로 넉넉하게 생활비를 쓰고 있다. 

학벌을 중시하는 풍조와 불안한 노후, 주택난 등도 이민에 한몫하고 있다. 

지방에서 건설업으로 많은 돈을 번 김상철(42)씨도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우 즈베키스탄 여성과 결혼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났다. 

김씨는 한국을 떠나는 이유로 "돈은 벌 만큼 벌었지만 마음 편하게 즐기지를 못했다"며 "특히 고등학교밖에 못 나온 학벌때문에 여태 결혼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 2003년 한국 남성 1만9214명이 외국인 여성 과 결혼했다. 배우자 국적은 중국이 1만3373건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403건 ,일본 1242건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여성과 결혼한 후 처가 쪽에서 사는 경우는 아직은 1% 미만이지만 올 들어서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외교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진명 기자> 

휴가철 내 신붓감을 찾으러 러시아로 떠나요” 
다음주 여름 휴가를 맞아 신붓감을 구하러 러시아로 ‘원정(遠征)’ 가는 노총각 송모(36)씨. 
송씨는 3개월째 매일 2시간씩 러시아어를 배우고, 
주말엔 나이트클럽 러시아 여댄서들로부터 ‘최신 유행어’까지 교습받고 있다. 

“휠씬 경제적인 비용으로 늘씬한 백인 여성을 신부로 맞이할 수 있는데 누가 안 가보겠습니까? 
고학력·고수입도 아닌 제가 홀어머니까지 모셔야 하는데, 

제 마음에 들고 괜찮은 한국 여성은 저를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아요." 

이달 중순 휴가를 맞아 러시아에 가는 지방대 교수 이모(45)씨는 
그는 국내에서 몇 번 맞선을 보고 소개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만나는 
한국 여성마다 ‘집 명의를 공동으로 해달라’ ‘신혼 집은 50평 이상’ 
‘친정에 월 400만원은 보내달라’ 등 요구 조건이 까다로웠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국제결혼으로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이제 국제결혼이 흉이 되는 세상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 조건에서 맺어질 수 있는 

젊은 백인 여성이 여러 면에서 한국 여성의 수준보다는 훨씬 더 나아요.” 

얼마 전 김모(44·부동산중개업)씨는 혼자서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왔다. 
그는 현지 지역신문에 구혼광고를 내고, 동네시장과 미장원 등을 
돌아다니며 ‘신붓감을 찾는다’고 알렸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젊고 예쁜 여성 5명을 선별 면접해 신붓감을 구했다는 것이다. 

그는 “솔직히 한국 남자 입장에서는 TV모델 같은 백인여성을 얻어서 좋고, 
백인 여성들은 자국 남성보다는 경제적으로 나은 우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결혼이 성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결혼을 원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소그룹들이 속속 생겨나는 것도 새로운 풍속도다. 

국제결혼알선업체의 한 관계자는 “과거 국제결혼은 국내에서 신붓감을 못 구해 
어쩔 수 없어 이뤄졌다면 요즘은 
국내 신붓감보다 상대적으로 
조건이 더 나은 외국여자를 얻겠다는 적극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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