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쯤에 1년된 치즈 코숏 고양이를 분양받았습니다;
중성화도 되어있구요
낯좀 가리더니 금방 자기집처럼하고 애교도 부리고 놀아주니 그대로 잘 놀아서
그러려니하고 키웠어요
근데 한 2주 전 쯤 부터 애가 절 할퀴고 깨물기 시작했어요
뭔 불만있나 하고 그 불만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다 고쳐나갔는데
그래도 제가 자거나 할 때마다 할퀴고 물더라구요
얼마 아프지도 않고 그러길래 못하게 저지하고 안된다는 식으로 교육을 했습니다
근데 방금전에;
저한테 살근살근 다가오더니 가슴팍을 할켜버려서 ㅡ,.ㅡ
새로 산 옷은 너덜너덜해지고
가슴에 피가 질질 흘러요 ;
그정도로 쌔게 질러놨는데
이거 이정도로 구니까 더이상 키울 정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마음같아선 동네에 버리고싶은데
그러면 또 다른사람한테 피해갈거같아서 못하겠고
유기묘센터나 그런거 주변에 없는걸로 압니다
워낙 도둑고양이들이 많은 동네라 사람들 인식도 안좋구요
한번 제 몸에 큰 상처를 내니까
반려동물이고 뭐고 그런거 안보이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 주인과 상의해본 결과 파양은 안될거같습니다
책임감 그런거로 욕할꺼면 욕해줘요
그래도 이미 마음은 떠난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