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보니까 그냥 오만 잡 생각이 다드네요.
올해 초만해도 원하지않던 대학이었지만 새내기로서의 설레는 마음을 안고 들어갔던 대학을 이학기 시작하고 얼마 안되어서 도저히 견딜 수 없던 일로 박차고 나와서 지금은 혼자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이게 잘하는 일일까 하는 생각이며,
주말에는 돈 좀 벌어보겠답시고 편의점에서 쥐꼬리만한 시급받으며 처박혀 있는데....
올해 초에 학교 입학 할 때만 해도 내가 지금 이러고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첫 눈 올때쯤에는 친구들?이나 혹은 애인?과 함께 즐겁게 보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
편의점에 틀어박혀서 감성 포텐이나 혼자 터지고있고....ㅠㅠㅠ
그냥 첫 눈 와서 주저리주저리 말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