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photo.news.naver.com/kmhSports.nhn?id=1219#contentStartTag 박찬호 인터뷰 내용을 잘 봤습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조국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사람입니다.
그를 보며 많은 선수들이 꿈을 키웠고 우리는 희망과 용기 기쁨을 함께 누리고 하나되어 응원했습니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해서 욕도 많이 먹었던.. 물론 그것은 선수의 운명입니다만 지금은 그를 욕하기엔
그가 그간 우리에게 주었던 기쁨이 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단지 고국에서 뛰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팬으로서 기쁠 것 같습니다.
전성기 기량이 아니라는 점은 아쉽긴 하겠지만 공 하나 하나가 추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경기중에 삽질하면 플레이에 대한 욕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서도..
인프라나 야구환경, 여건, 자원 등 뒤떨어질 뿐이지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은 특별히 아쉬울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는 것에 불명예라는 이름을 갖다 붙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메이져에서 불꽃이 꺼지는 것처럼 사라지는 선수 보다 국내에서 양신처럼 코 끝 찡하고
멋지게 은퇴하는게 더 영광스러울 것 같습니다.
한화의 1지명권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까짓것 그거 포기하고서라도 불러와야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요새 한참 뜨거운 감자에 대한 생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