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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선 행복하게 잘살아 냥이야
게시물ID : humorbest_4924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로미당
추천 : 51
조회수 : 381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05 23:42: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05 21:10:02
아침 출근길  차에치인  새끼냥이를 발견했다 
나도  모르게  비상등을켜고 편의점 앞에  비상주차를했다

저대로두면  두번ㆍ세번 또차에치일것같아서 심장이떨렸다 
 
그때  차한대가  아슬하게냥이를피해갔다
뒤이어 오던승용차를 막아섰다
옆으로가시라고 부탁을하고

옆에있던 종이박스를찢어 옮기러고  냥이를않는순간 눈물이 흐름과동시에  심장이멎을듯이아파왔다

냥이에 몸이 너무따뜻했다
혹시 살아있나하고 호흡확을인했지만   이미 좋은곳으로 가버렸다  

한쪽눈은 돌출되어서
박으로 나와있는상태로
주위에선 나를  이상한 사람고듯이 보고있었다

난 바로 집까지 냥이를안고뛰어갔다
울집앞에 산이있어서  집에들러 냥이담을 상자와 ㆍ휴지로 덥어주고  멸치도 챙겨서산으로갔다

산에 올라가  사람발에  안밟힐만한곳을 찾아  나뭇가지로 땅을파기시작했다
너무떨리고  정신도없고 온몸이 
 마치 무은범죄를저지르고 수숩하는것처럼  무섭고  떨렸다

땅파는도중에  정말굵은 지렁이도 3마리나  나와서  화들짝  놀라기도하고  지금생각하니  당최문슨정신이였는지  모르겠다ㆍ

그렇게   땅을파고   냥이를 안는데   좀전 땃뜻했을때와는 다르게  이미 식어버렸다 싸늘하게ㅜㅜ

너무슬프고   아팠다  미안하다고   내가 그런건아니지만   인간으로서
미안하다고  좋은곳으로  가라고
빌어주었다    ㆍㆍㆍ

아직도 멍하고  맘이아프다
삼실와서도 진정이안되서  울어버렸다  

오늘은하루종일  멍한상태일듯하다  

냥이야  좋은곳으로  가서  거기선   행복해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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