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밤부터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토하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숨쉬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고.... 어제 회사 마치자 마자 달려와서...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한시간 반동안 여기저기 뒤져보고 나중에 겨우 발견해서... 가방에 넣고 안은채로 미친듯이 달려가서.... 택시 잡아 타고 동물병원에 가서..... 가방 지퍼를 여는 순간...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꼈는데..... 이미.... 후..... 사인은 폐부종이라고 하네요... 트럭 타이어 위에 있던 주먹만한 새끼고양이를 데려다 키운지 일년 좀 안됬는데... 이렇게 빨리 보내게 될줄이야... 정말 몰랐네요.. 오줌도 아무데나 싸고 말썽도 많이 부렸던 녀석이었지만 보고싶네요.. 개만 16~7년 키우던 저에겐 첫 고양이었는데... 어디로 갔던.. 그곳에선 잘 지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