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아버지 따라서 수영에 열심이었던 태환아...
지금은 재건축되고 없지만 강남구 역삼 2동 영동아파트에서 서로 옆집 살면서
어릴때 둘이서 떼고 난 하얀 연탄 부수면서 같이 놀고 그랬는데...
나중에 내 고등학교 후배로 들어올때부터 수영 유망주로 이름을 날리며 들어오니 내가 초라해서 아는 척 하기도 힘들어서
면식이라도 있다는 사실로도 자랑스럽고 부러워했는데...
내가 해외로 공부하러 나와서도 우리 어머니끼리는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지만,
너랑 나는 어렸을때 그 때 이후로 마주쳐서 인사 한번 못했지.
근데 지금 이게 무슨 일이냐... 그리도 멋지고 지금도 앞날이 창창한 네 앞날에 누가 개수작을 부리는 게냐...
이 오장육부를 뜯어서 쥐새끼 먹이로 써도 모자랄 것들이 지금 너한테 무슨 짓을 하는거냐...
세상에 네가 홈쇼핑 광고를 찍게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보는 내가 다 원통하구나.
사지를 찢어서 잿가루에 버무려도 시원찮을 놈들 같으니라고...
까마귀들 노는 곳에 백로 가지 말라고 했거늘, 어서 거기서 빠져나오길 바란다...
부디 그런놈들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어서 살길 찾아나오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