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고(연극과)를 나오고 예대 재학중인 연극배우입니다.
요즘 tip 글이 유행인거 같아... 저도 슬쩍 써봅니다..ㅎㅎ
연극,뮤지컬 기준입니다.
1. 사랑티켓을 이용하라.
사랑티켓은 복권기금과 지방정부의 예산으로 관람료를 일부 지원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예매를 하면 할인을 많이 해주니깐요 ^^ 직접 확인해보심이 좋을것같습니다.
사랑티켓 홈페이지 - http://www.sati.or.kr/
2.이벤트 할인을 찾아라!
많은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에서 이벤트성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주인공 이름과 같은분은 무료입장! 또는 투표인증 하신분께 30% 할인! 등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으니 공연예매하기전 한번쯤은 확인해보심이 좋습니다 ^^
3.데이트는 대극장 공연보단 소극장 공연으로..!
오유분들에겐 필요 없을테지만...몇몇의 탈영병을 위해...ㅎㅎㅎㅎㅎ;;;;
대극장에서 하는 뮤지컬은 감동과 스케일,전율! 이런것들이 느껴지는 공연이 많습니다.
전 그래서 대극장공연은 혼자보는 편이죠. :)
그래서 데이트로는 대극장 공연보단 소극장 공연을 추천한답니다.ㅎㅎ
아기자기한 감동과 연인을 위한 이벤트 등 옆에 있는 그 분과 좀더 가까워질수 있는 시간이 될거에요 ㅎㅎ
"공연 추천해주세요!" 하시는분들은 죄송하지만 특정 공연 광고처럼 보일수 있어 공연제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찾아보면 많이 나와요~ ㅎㅎㅎㅎ
4.대학로(혜화) 에서 공연을 예약했다면 공연시간 한참전에 가면 좋은걸 볼 수 있다.
7시공연이라고 하면 저는 3시정도에 대학로에 가는 편입니다. 식사도하고~ 마로니에 공원에 가면 다양한 야외공연을 하시는분들이 많죠!
홍대 거리처럼 30미터마다 공연팀들이 있는건 아니지만 대학로에서 수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내공있는 분들이 공연을 많이 하십니다.
그분들 공연도 보고 즐기고~ 공연이 끝난후 잘봤다고 캔맥주나 음료수 한캔 건내 드리면
그분들도 기분좋고 저도 기분좋고 다조쿠나~
5.싸인을 받고 싶다면 기다리세요. :)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은 분장을 지우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퇴근을 준비합니다.
감동을 준 배우분들이 있다면 공연이 끝난후 밖에서 잠시 기다리시던가
안내하시는분께 싸인받고 싶다 라고 이야기 하시면 배우분들 불러주시기도 한답니다.
정말 바쁜 배우분들은 싸인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 바랄게요 :)
6.관람예절은 철저히!
사실 이 글을 쓴 목적입니다 ㅎㅎ
영화관에선 휴대폰을 진동으로 바꿔달라고 하죠?
연극에선 진동이아닌 전원을 끄셔야합니다.
제가 무대위에서 연기에 집중을 하고있는데도 다 들리더라구요. '지잉~~ 지잉~~'
그때 제가 하는 생각은 "연기에 집중이 안돼..." 가 아닌 "다른 관객들이 저 소리에 신경쓸텐데..." 입니다.
아마 다른 배우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실겁니다.
소극장에선 휴대폰 진동소리가 정말 탱크소리처럼 들립니다.ㅎㅎ꼭 휴대폰은 종료!
그럼 다들 즐거운 문화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