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계 4대 스트라이커에 대한 항변
게시물ID : sports_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베르마스
추천 : 10
조회수 : 141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05/09/04 12:17:13
현존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일컬어 지는 앙리, 호나우도, 반 니스텔루이, 세브첸코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얘길합니다. 팬으로서 그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 반면에 그들의 팬이 아니라고 그들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헐뜯고 비방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들 4대 스트라이커에 대해 항변을 할까 합니다. ▲ 앙리 개인적으로 축구 선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바로 앙리인데요, 안타깝게도 이들 4대 스트라이커 중에서 팬도 많지만 안티도 가장 많은 선수가 아닌 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앙리를 처음 본 건 97 세계 청소년 축구에서 우리 나라를 6 대 2로 이길 때 였습니다. 상대 팀이었지만 트레제게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종횡무진 하던 앙리를 그 때부터 눈여겨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이어진 98 월드컵에서 신예로서 팀내 득점 1위2년 뒤에 열린 유로 2000에서 다시 팀내 득점 1위를 하며 메이저 2연패를 하는데 일조하며 점점 성장해 가는 앙리를 보는 건 팬으로서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이렇듯 앙리는 호나우도 같은 타고난 천재가 아닌 노력형 천재였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그가 더 좋아지기도 했고 또 아스날의 경기를 보면서 완전히 반해 버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농구든, 축구든 빠른 패스웍의 경기를 선호하는 편인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아스날의 콤팩트 축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 그 중심에 서 있는 앙리가 더욱 빛나게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무수한 안티가 따라 다닌 다는 사실이 팬으로서 매우 안타까운데 그의 비난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앙리는 4대 스트라이커 축에도 못 낀다", "감히 레전드인 호나우도와 그를 비교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리그용이다" 이런 비난이 그에게 항상 따라 다닙니다. 여기서 그에 대한 반박을 하나하나 짚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미 레전드급인 호나우도와 그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다는 말을 합니다. 물론 호나우도가 이미 레전드에 오를만한 커리어를 지녔다는데는 전혀 반박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앙리와 호나우도를 비교하는 건 현재의 그들을 비교하자는 거지 결코 그들의 커리어를 비교하자는 게 아니란 걸 잘 모르고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둘을 비교할 때 꼭 이런 말로 비교의 초점을 흐리는 사람들은 과연 국어 교육은 제대로 배운 건가라는 의심이 듭니다. 국대에서의 호나우도와 앙리를 비교한다면 확실히 호나우도가 몇 수는 앞서지만 그 둘을 비교하는 게 단순히 국대 경기만을 비교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전체적인 활약상을 본다면 최근 2년 동안 올해의 선수상 2위와 리그에서 최근 4시즌 동안 3번의 득점왕과 2번의 도움왕을 기록한 앙리가 더욱 좋은 페이스라는 걸 부인 하기 힘들다. 그리고 4대 스트라이커 축에도 못 낀다라는 말은 반니 팬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런 비난은 반니까지 깎아 내리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4시즌 동안 프리미어 리그에서 3번의 득점왕을 차지한 앙리와 단 한차례 밖에 득점왕 타이틀을 탈환하지 못한 반니의 활약상은 극명히 갈리는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한차례 득점왕 타이틀을 뺏어 온 그 시즌에도 반니는 25골을 기록했지만 앙리의 경우 24골에 23도움이라는 만화에서나 볼 법한 기록을 남겼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득점 1위는 물론 도움 1위까지 차지하는 괴력을 선 보이기도 했다. 단연 최근 시즌 활약상에서는 앙리의 승리였다. 그런데 그런 앙리를 4대 스트라이커 축에도 못낀다는 말로 깎아 내리는 건 반니의 실력도 깎아 내리는 말이란 걸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리그용이라는 비난에 대해서 만큼은 달리 할 말이 없다. 경기 내용에서야 어떻든 스트라이커가 골을 기록하지 못한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런 점에서 큰 경기, 예를 들어 챔스나 국대 경기에서 강점을 보이는 반니가 앙리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나름대로 변명을 하자면 메이저 대회에서는 그래도 앙리가 팀내 득점 1위를 기록하였다. 물론 3골 밖에는 못 넣긴 했지만 유로 2000 때까지는 팀의 중심이 지단이었다는 점과 그 때 까지의 앙리는 완성된 선수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가장 문제가 된 건 유로 2004 대회에서의 앙리의 골 기록 때문이었다. 그 당시 앙리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에서 예상 득점왕 순위 1위의 평가를 받았던 선수가 4경기에서 2골 밖에는 못 넣어 리그용이라는 꼬리표가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그 때의 프랑스의 경우 총체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고 팀은 지단 체제에서 앙리 체제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성향을 띠고 있었다. 세계 제일의 게임 메이커인 지단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느릿한 템포로 경기를 진행한 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를 구사하던 아스날 축구에 익숙한 앙리로서는 그런 지단의 느스한 템포에 적응을 못하는 것이 당연했을 수도 있다. 그건 마치 원톱에서는 최강을 자랑하는 반니가 투톱에서는 그 위력의 반 밖에 발휘하지 못하는 거랑 일맥상통하는 점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분명 국대에서의 활약이 다른 4대 스트라이커에 비해 쳐지는 점은 앙리로서는 항상 꼬리표 처럼 따라 다니는 약점으로 적용 될 것이다. 하지만 리그용이라는 오명이, 그게 세계 3대 빅리그라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 호나우도 호나우도의 경우 이들 4대 스트라이커 중에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으면서도 앙리 못지 않은 안티를 지닌 선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호나우도에 대해서도 많은 말들이 오가는데 그에 최근 활약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이 많은 듯 하다. 확실히 호나우도의 최근의 기록은 황제로서의 면모를 이어 온 그에게는 저조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막판에 골 갈감을 회복하며 20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확실히 지난 시즌 호나우도는 이름값에 비해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20골이나 넣었는데 부진이라는 말을 꺼낼 수 있는 것도 호나우도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단 한 시즌 약간 부진한 탓에 그에 모든 커리어와 실력 자체를 깎아 내려는 일부 평에 대해서는 정말로 어이가 없을 정도다. 그는 분명 지금 기록으로도 레전드에 들만한 커리어를 쌓았고 96, 97 때 만큼의 포스를 보여주진 못하지만 아직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가 월드컵에서 기록한 12골은 게르트 뮐러의 14골과 퐁텐의 13골에 이어 통산 3위를 달리는 기록이고 이는 펠레가 기록한 브라질 선수 최고 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대 기록이다. 더군다나 별 부상이 없는 한 독일 월드컵 출전이 확실시 되는 호나우도로서는 3골만 더 넣으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96, 97 피파 올해의 선수 상 연속 수상과 2002까지의 수상으로 지단과 같이 가장 많은 3번의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선수로서의 그의 경력 또한 대단한 부분 중 하나이다. 거기다 플러스 월드컵 2회 우승과 1회 준우승의 타이틀을 차지했고 그 중 한번은 득점왕 한번은 최우수 선수에 뽑히는 기록까지 남겼다. 그런데 그런 그를 헐뜯는 건 아마도 최근에야 호나우도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최근에 호나우도만 보고 마치 그게 호나우도의 전부인 양 그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96, 97 당시에 호나우도를 못 봤기에 그런 소릴 하는 것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 호나우도의 별명은 뉴 펠레, 신 황제로 불리며 약관의 20살 나이로서 이미 최고라 평가 되었다. 지금도 한 개인기와 드리블 하는 호나우도지만 그 당시에 빠르고 현란했던 호나우도에 비할 바는 아닌 듯 하다. 일명 헛다리로 불리는 호나우도의 드리블은 그 당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의 무시무시한 골 기록에 전 세계는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브라질에서 56경기 55골 기록, 바르셀로나 49경기 47골 기록) 그런 그가 오랜 부상의 여파로 인해 살이 찌고 20대 초반 시절에 비해 둔해 진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 대신 나이가 들면서 더욱 원숙해진 경기운영과 노련미 그리고 한층 더 정확해진 양발 슈팅 능력으로 인해 예전 만큼의 화려함은 없지만 아직까지도 그를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논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이번 시즌 그는 35골을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일부 안티가 웃긴다는 반응을 보인다. 사실 내가 느끼기에도 35골은 좀 오버로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그런 말을 꺼낼 수 있는 충분한 선수이고 이번 시즌에 다시 황제의 위용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만약 아직도 호나우도가 레전드는 아니라고 또는 그가 어땠길래라는 의문이 드는 사람들은 꼭 바르셀로나 시절에 호나우도의 경기를 찾아 보기를 바란다. ▲ 반 니스텔루이 개인적으로 타겟형 스트라이커는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반니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물론 실력 면에 있어서는 언제든지 인정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반니라는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좋아하게 됐는데 그건 다름 아닌 위닝 이라는 축구 게임 때문이다. 분명 축구 게임이라는 특성상 스피드 능력치가 가장 눈에 띠고 활용 가치가 높은 능력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앙리나 호나우도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지고 드리블 능력도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들을 할 때 보다 더 많은 골을 넣는 반니에게 게임이지만 반해 버리고 말았다. 위닝 빠라는 말을 들을게 뻔하지만 얘기를 이런 얘기를 꺼낸 이유는 현실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반니는 분명 호나우도와 앙리에 비해 개인기가 좋지도 않고 스피드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화려함이 없다는 둥, 주서먹는 다는 등의 비난이 따라 다닌다. 하지만 스트라이커의 기본 조건이자 모든 것은 바로 골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반니는 오로지 골을 위해 태어난 사나이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특히 국대 경기와 챔스 등 큰 경기에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반니의 해결사 스타일에 타겟형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반니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한다. 반니의 가장 큰 장점은 타고난 위치 선정 능력이 아닐까 한다. 물론 위에서는 마치 반니가 개인기가 떨어지는 선수처럼 말한 것 같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호나우도와 앙리에 비교해서 그렇지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서는 드리블이나 테크닉 면에서 전혀 밀리는 선수가 아니다. 그 역시 수비수 1~2 명 정도는 제낄 수 있는 드리블과 스피드를 가지고 있고 테크니컬한 면모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위치 선정이라는 것이다. 반니의 경기를 볼 때면 이런 느낌이다. "어라 또 반니가 넣었어?!" 그렇다 골 에리어에서 동료들의 패스를 항상 받아 먹는 건 반니라는 느낌이 든다. 경기까지 리드하고 넓은 활동폭을 보이며 항상 눈에 띄는 앙리와는 달리 반니의 경우 카메라에 비치지 않을 때도 많다. 하지만 골은 그의 발에서 혹은 머리에서 나오는 경우가 아주 많다. 그런 배경에는 단연 그의 위치 선정 능력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수비로서는 그가 골 에어리어에서 맘껏 놀지만 못하게 하면 되는데 왜 그를 막지 못할까?! 그건 그의 뛰어난 무브먼트 덕분이다. 그는 매우 지능적이고 감각적으로 화면에는 잘 잡히지 않지만 수비의 약한 부분을 파고 들어가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축구를 실제로 해보면 알지만 이런 능력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실제로 축구를 하다 보면 가령 이런 경우가 있다. 아무리 개인기가 뛰어 나고 드리블 실력이 죽이는 애인데 골은 이상하게 못 넣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개인기는 거의 없는 데 이상하게 골은 잘 넣는 사람도 있다. 그것도 거의 매경기마다 그것은 바로 타고난 위치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감은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바로 반니가 그런 경우가 아닌가 한다. 거기다 위에 예처럼 반니가 개인기가 전혀 없는 선수도 아니고 공격수 중에서는 상위에 해당하는 테크닉까지 겸비했으니 그를 소위 주서먹기 달인이라는 평으로 비하하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본다. 근래의 그의 활약은 부진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던 게 사실이지만, 슬럼프라는 건 어느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슬럼프만으로 그를 폄하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분명 그는 세계 최고의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 4인방에 어울리는 인물임은 확실하다. 더군다나 올 시즌 리그에서 3경기 3골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골 감각을 찾은 그의 활약이 기대 된다. 그러나 그도 분명 단점은 있다. 바로 원톱에서는 최강이지만 투톱에서는 약하다는 점이다. 원톱일때는 다른 어떤 공격수가 부럽지 않은 위력을 내지만 이상하게 투톱만 되면 그 위력이 반감되는 점이 그의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물론 팀이 원톱 체제로만 돌아간다면야 별 할말이 없지만 분명 투톱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일 수 밖에 없다. 결국 퍼거슨의 경우에도 이번 시즌 4-4-2가 아닌 4-3-3으로 반니를 중앙에 세우고 좌우에 루니와 호나우도를 받치는 포메이션으로 변경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또 반니가 원톱 체제로 돌아가자 바로 골 감각을 회복하며 활약하니 결과가 좋으면 모든 게 좋다고 했던가?! 달리 할말이 없게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반니를 써야 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원톱 위주로 팀 전술을 쓰게 강제하는 선수다 보니 분명 그 점은 약점으로 작용하는 듯 싶다. ▲ 세브첸코 세브첸코의 팬들에게는 다소 미안한 말이지만 위에 4대 스트라이커 중에서는 가장 팬이 적은 선수가 아닌 가 싶다. 하지만 그에 반해 가장 안티도 적은 선수인 것 같다.그리고 안티가 적은 배경에는 그가 무결점 공격수라는 점도 분명 적용하는 것 같다. 그는 앙리보다 느리고, 호나우도 보다 부족한 개인기를 가졌고, 반니에 못믿치는 고공 능력을 지녔다. 하지만 그에 반면 그는 앙리와 호나우도 보다 높은 헤딩 능력을 지녔고 반니 보다 빠르고 좋은 개인기를 지녔다. 한마디로 그에게는 별 다른 약점이나 부족한 점이 없어 보인다는 얘기다. 세브첸코의 경우 일명 '유럽의 호나우도'로 불리며 명성을 쌓아갔다. 20대 초반 시절 호나우도 못지 않은 스피드와 파괴력으로 그런 별명을 얻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호나우도와는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호나우도나 앙리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찬스가 나면 돌파에 이은 슛도 가능하며 반니처럼 타겟형 까지 가능한 만능형 선수라는 생각이 늘 든다. 그래서 세바를 볼 때면 플레이가 간결하고 실속적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또한 찬스를 놓치지 않는 킬러의 면모도 아주 강한 듯 하다. 그리고 그의 최고의 조력자인 카카와의 콤비 플레이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역 최고의 콤비가 아닐까라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다른 선수에 비해 뭔가 임팩트가 좀 약하다는 면을 지을 수 없다. 이건 실력적인 면보다는 어떤 매스컴이나 언론의 주목도를 말하는 것이니 오해 없길 바란다. 어떤 사람은 그가 국대운이 없어서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월드컵이나 유로선수권 같은 큰 대회에 이름을 못 올리기 때문이라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긴 하지만 단순히 그런 걸로만 설명하기에는 좀 부족한 듯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4인방에 비해 카리스마가 조금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실력이 다른 선수에 비해 쳐진다는 건 아니니 오해 없길 다시 한번 바란다. 그에게 항상 따라 다니는 말 중 하나는 국대운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말에 의문 부호가 든다. 국대운 불운에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라이베리아의 조지 웨아나 웨일즈의 긱스의 경우 확실히 월드컵 예선에서 팀이 별 위력을 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물론 지금의 라이베리아는 꽤 잘 나가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진출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다.) 하지만 세브첸코가 뛰는 우크라이나의 경우 사정이 좀 틀리다. 지난 2002 월드컵 유럽 예선 당시도 우크라이나는 다크호스로 지목되며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고 결국 조 2위로 독일과의 플레이 오프까지 가는데 성공하게 되었다. 그 당시 분위기는 독일이 일단 예전만 못한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고 우크라이나는 기세 좋게 새롭게 나타난 다크호스였기에 승부는 거의 5 대 5로 예상되었다. 물론 독일의 이름값이 있기 때문에 독일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했지만 그 차이는 정말 종이 한장 차이 정도의 우세였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과의 플레이 오프 중 4 대 1의 대패를 당하는 치욕을 겪어야만 했다. 분명 전력상에서는 밀렸지만 우크라이나의 기세로 보아 승부는 막상막하라는 예상이었지만 결과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믿었던 세브첸코의 부진은 분명 비난 받을 만 했다. 물론 세바가 없었다면 우크라이나는 그 위치까지도 못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 무대 문턱에서 주저 앉은 팀을 가지고 국대운이 없다고 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 증거로 지금 우크라이나는 조 1위를 달리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유력한 것이 확실한 반증이다. 만약 이번에도 세바가 월드컵에 진출 하지 못하다면 비운의 스타라고는 말할 수 있을테지만 결코 그가 국대운이 없어서라고는 말하기 힘들 것이다. 그에 대해 사람들은 만약 세바가 이탈리아나 스페인 같은 팀에 있었어도 그런 소릴 할 것이냐라는 말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럽무대에서 그것도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팀은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정도일 것이다. 심지어 98과 2000에서 메이저 대회를 연패했던 프랑스 조차 90, 94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보지도 못했고 이번 2006에서도 탈락 위기에 놓여 있다. 또한 98월드컵과 유로2000 연속 4강의 막강팀 네달란드 조차 2002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즉, 상향 평준의 실력을 지닌 유럽 무대에서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는 팀은 극히 적다는 것이다. 분명 세브첸코의 우크라이나는 위에 언급한 팀에 비해 떨어지는 전력을 가진게 분명하다. 하지만 긱스나 웨아 만큼 우는 소릴 할 정도의 팀에 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그가 이끄는 우크라이나는 충분히 월드컵 무대의 오를 만큼의 전력을 갖추고 있고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세브첸코가 있다. 그 세브첸코가 이제는 월드컵 문턱을 넘어 본선에서도 활약하는 포스를 보여 줘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이미 세바는 그 목표치에 거의 다다른 듯 하다. 조금 앞에 말과는 역설적이긴 하지만 만약 세브첸코가 이번 월드컵에서 대활약을 한다면 다른 4인방에 비해 조금은 부족해 보였던 카리스마가 채워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른게 아니다. 이들끼리 비교하고 분석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누구나 최고에 대한 갈망이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그러길 바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라이벌 선수를 매도하고 깎아내려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 분명 이들 4인방은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공격수이고 그만큼의 경력도 쌓아 왔고 또 쌓아갈 선수이다. 그런 만큼 비판은 하되 무조건적인 비난과 매도는 좀 자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성자 : tmrise 출처 : http://news.naver.com/nboard/read.php?board_id=sports_dis02&nid=44656 ================================================================================================== 요즘 축협과 감독 때문에 골치아픈 스겔 찾아주시는분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 역시 이 4명은 최고의 스트라이커로서 너무 자명한 사람들 같네요... 특히 이 4명 다 다른선수에 비해 상항한 포스가 느껴지는건 사실입니다... 특히 문전 앞에서의 폭발적인 돌파는 4명에게서 똑같은 포스가 느껴지곤 한죠..ㅎ 오유분들은 어떤 선수(스트라이커) 좋아하시나요? 개인적으로 궁금하네ㅋ..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