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기간 때 시사게시판에 글과 댓글을 많이 썼는데요.
그 기간 중에 가지가지 별별 사람 다 봤지만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사람이
저 두 사람. 바르셀로나와 완화제 였습니다.
제가 정한 시사게의 쌍두마차였어요.
대선 기간 때
바르셀로나나 완화제가 쓴 게시글 찾아보시면
제 댓글이 많이 보일 겁니다. 따로 게시글을 여럿 쓰기도 했구요.
논리에 맞지 않는 글과 댓글를 쓰거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여러번 붙어서, 강렬하게 남아 있는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여럿 있었죠. 결국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일 뿐이기에 휘발성이 높고
글쓴이까지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두 사람이 강렬했던 것은 다른데 있습니다.
비열한 대화 스킬이나 방법들, 쓸 수 있는 것은 다 써요.
저 두 사람을 통해 다 본 거 같아요. 반말은 물론이고 욕까지 불사합니다.
대화 중간에 자기가 쓴 댓글이나 게시글을 수정하거나 지우는 것도 비일비재했구요
건의 게시판을 통해
시사게시판의 글과 댓글은 삭제가 안되도록 하고
반말이나 욕 하는 회원에 대해선 제재가 있어야 한다고
최근에 쓴 것도 바르셀로나와 완화제의 경험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겁니다.
공지를 통해 본 바르셀로나의 행적은 상상 이상이긴 한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 인간 유형에겐 극히 자연스런 행동들이란 생각도 듭니다.
대선 기간 이후에 시사게시판은 뜸하게 가게 됐는데요
한번씩 바르셀로나 글쓴이의 게시글이
베오베나 베스트글에 종종 가있는 걸 보고
뜨악 했습니다. 걱정 스러웠어요.
우려가 현실이 됐네요.
공지글 방금 읽어보고
'바르셀로나' 글 몇개 찾아보며 '완화제' 페이지를 눌러보니
탈퇴한 회원이라고 뜨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유시민이 이런 의미의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선 악을 '굳이' 판단해야 할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하느냐.
악한 사람도, 사기꾼들도 선한 목적과 명분을 이야기 한다.
수단이 선하냐 생각해야 한다.
선한 목적과 의도/명분이
악한 수단과 방법을 정당화 해주지 않는다.
다시금 느끼네요.
바르셀로나 페이지.
완화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