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미적미적한 날씨엔 역시 냉면이지! 고기싸먹으면 더 좋고!
라는 생각으로 슈퍼에서 냉면 사리를 똭! 냉장고 구석에 있던 돼지갈비를 똭!
만드는데 20분. 먹는데 2분. 어째 면 끓이는거보다 다데기 만드는데 시간을 더 쓴듯한.
외할머니께서 강원도산 감자 한박스를 보내주셨는데 크기가 내 주먹만함(여태까지 손크기로 져본적 없음)
역시 인터넷에서 파는 비루한 비쥬얼을 가진 녀석들과는 차원이 틀리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렇게 큰건 칩해먹기는 힘들겠고 감자튀김이나 만들어먹자 해서
김장할때나 꺼내서 무채 만들때 쓰는 강판에 무식한 크기의 감자를 좍좍좍 내려서 튀겼는데
너무튀겨서 감자튀김이 아니고 감자깡이 되어버렸음.
오유의 명언인 '꿀발라놨어요'를 생각하여 꿀 투하후 뒤적뒤적. 오유하면서 집어먹는중
사진이 거의 반정도 먹는거니까 밑에 남은 분량이 감자 한개분량. ㅎㄷㄷ하게 많네. 당분간은 질리도록 먹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