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요즘 던파는 점점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거같아요(장문주의)
게시물ID : dungeon_492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초뒤사살
추천 : 8
조회수 : 1153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04/13 17:19:19
요즘 던파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간다는것은 많이들 느끼실겁니다.
그들만의 리그란
1. 신규유저 유입이 적다
2. 기존유저들은 기존에 하던게 있으니 탬셋팅이 점점 상향평준화가 된다.
3. 기존 유저지만 꾸준하게 못하거나 현질을 못했던 사람들은 최종컨탠츠를 즐기지 못하여 떠나간다.
4. 신규유저가 숙련을 쌓으려고 파티신청을해도 안받아준다
이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그들만의 리그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무레도 레이드라는 컨텐츠 때문인거같아요
이유를 들어보자면
1. 오래된 게임들의 함정인 숙련자팟
 오래된 게임의 공팟의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어짜피 매일하는 아이탬 파밍인데 그중 던파는 이계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분명히 이계에서 주는 탬을 먹을려고 가는건대 이미 6셋이상인 사람들을 뽑으니 신규유저들은 파티가입자체가 안되므로 쩔을 받거나 이계트롤을 아는자와 돌거나 쩔을 받던가 포기를 합니다.(실제로 제 친구들중 몇명은 이계 파티구할때 6셋 미만 잡 이라고 하면서 셋탬없는 사람은 받지를 않아요)
 그런 상황이 되다보니 기존의 하던사람은 기존의 길드가 있다면 새로 캐릭을 키워도 길드에 사람들이 갈때 낑겨가서 탬을 주어먹고 공팟을 갈수도 있지만
 혼자하는 사람 또는 신규유저들은 새캐릭을 키울때 그럴만한 여건이 만들어지기 힘드므로 쩔을 받던가 포기를 합니다. 특히 포기를 하면 진고던부터의 컨탠츠를 즐기기 힘들지요(아예 포기하고 빠워 현질로 헬을 돌지 않는이상)
 이렇게 되면 같이 하는 친구들이 별로 없다면 결국 다른게임으로 눈이 돌리게 됩니다.

2. 컨탠츠 부족
 제가 많은 온라인 게임은 안해보았지만 예전에 한창 마비노기를 하던게 생각나네요.(이리야?대륙이 나올때까지 했었죠) 그 게임은 마냥 사냥만 하는게임이라기 보다는 즐길 컨텐츠들이 많아요 특히 팔라딘 퀘스트 할때 NPC 이상형 찾기 퀘스트는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죠. 또 완다와거상을 좋아하던 친구는 이리야 대륙이 나왔을때 맵 짱커!!! 하면서 거의 한달동안 대륙만 미친듯이 돌아다녔고 내발로 지도를 완성했어!!! 하면서 자랑하던것도 생각 나내요. 요즘은 무슨 무역상같은것도 나오고 사냥을 유저들끼리 노예팅 같은것도 만들어서놀고 한다던대 사냥을 안하더라도 즐길거리가 많아요.(물론 스토리를 즐길라면 사냥은 필수죠)
 하지만 던파는 오로지 사냥! 사냥! 사아냐앙!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유저들이 최종컨탠츠인 레이드에 초점이 맞춰지고 그 레이드를 못가면 자괴감등이 들기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게임하느니 스팀의 노예가 되겠다 하면서 떠나는 사람이 많지요
 거기다가 새로운 래벨링 던전인 죽성은 보스패턴이 정말 뭐같은 패턴이라서 결국 진짜 죽은자의 성(아무도없는성) 패치가 되버렸죠
 던파도 컨탠츠를 늘리려는 시도를 할려고 했으니 아마 아이디어가 없어서 중단한걸로 보입니다.(전문직업이 처음 나왔을때 한달에 하나씩 전문직업이 추가된다는 뻥은 유명하죠)

3. 최고의 병크 레이드
 컨텐츠 부분의 최고의 문제점이 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던파의 컨탠츠를 순서대로 따라가본다하면 랩업 -> 이계 -> 진고던 -> 일톤 -> 레이드 인데 진고던과 일톤의 갭이 너무크고 일톤과 레이드의 갭은 넘사벽수준이라서 그런거 같내요
 특히 저 컨탠츠순서를 따라간다해도 일톤과 레이드 중간의 단계가 아예 없으므로 이계졸업 -> 레이드 또는 이계와 일톤졸업 -> 레이드 이렇게 가는 캐릭은 몇몇캐릭 한정이라는 부분이 매우큽니다.(홀리, 마도, 소울, 여런처, 화추배매 등등)
 그렇기 때문에 크로니클로 레이드를 뛰지 못하는 캐릭들은 대부분 핼던전 이라는 컨탠츠로 빠지게 되는데 이놈의 핼컨탠츠는 자급자족으로 갈수있는 한계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런 유저들이 난 언젠가 레이드를 갈꺼야 하면서 계속 돈을 벌면서 헬을 가거나 아니면 새로운 캐릭을 육성하면서 재미를 찾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신규유저가 레이드를 뛰고싶다는 욕망으로 키우기에는 너무너무 힘이드는 상황이 되어버린겁니다.

4. 인식의 문제
 던파 = 초딩게임
 던파가 초장기에 나올때 생긴 인식입니다. 이 인식이 지금까지 이어져 있어요. 제가 대학교 졸업반일때도 얘들한테 던파하자하면 초딩게임 뭐하러 하냐 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내요.
 거기에다 그 게임 제일 쌘 던전이 뭔대? 라고 하면 레이드를 말하고 거기가는데 얼마나 드냐? 라고 말할때 어느정도 날먹캐릭은 30장 딜캐릭은 최소 70장에서 200장 + 템파밍 최소 2달 이라고 하면 무슨 초딩게임이 그러나고 반문합니다. 이 인식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수있는 부분이 "투자X 레이드 갈캐릭 추천점" 이라는 질문이 나올때마다 이 생각이 들수밖에 없내요. 초딩게임이 뭐 대충 투자안해도 할거 다하겠지 라는 인식을 가진사람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하지만 실제 시작해보면 그 초중딩들이 이젠 대학생 사회인이 되어 게임을 하는데 이런 인식으로 시작하는 사람은 90%는 접어요 이런게임에 돈쓰기 싫다면서(그렇다고 딱히 노가다를 열심히 하는것도 아님 ㅋㅋㅋㅋㅋ)

5. 신규유저를 농락하는 쩔사기
 어느게임에나 있겠지만 쩔사기는 정말 신규유저들의 의욕을 팍팍 떨어트리는 일입니다. 특히 pvp가 있는 어떤 게임들은 초보유저가 보이면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죽인다는 사람들도 있다내요 (제가 예전에 오랫만에 마비나 해볼까 하면서 들어갔더니 마을 pvp라는 기능이 생겼던데 그게 들어가면 자동 활성화가 되어있어서 계속 죽다가 이건 아닌거같다 해서 저도 싸우다가 무슨 길드원들이 우글우글 와서 닥싸 금지 라는 말도 안되는 명분으로 저를 계속 죽이더군요 허허. 접속하자마자 계속 죽고있던 나를 보던사람들이 그런식으로 하는거 보니 열받아서 씨X 내가 다시 이게임을 하면 사람이 아니다 라고 하면서 지우고 지금까지 안하고있어요 위에 마비노기를 언급하면서도 다시는 안하려는 이유이죠)
특히 정말 라이트하게 즐기려는 신규유저들이 이계쩔비를 마련한다면 정말 2틀정도는 노력해야 만들수 있는 금액이라 생각됩니다. 그걸 한번에 사기를 당하면 정말 하기 싫죠

위에 글들을 정리해보면 신규유저는 초딩게임이라는 인식으로 대충 시작했다가 탬들이 상향 평준화가 된걸보고 현질을 해서 계속하거나 아니면 재미를 못느끼고 접는다(신규유입이 적은 이유) 
기존 유저들도 결국 할게 진고던 파밍 + 레이드이지만 진고던파밍이 끝났다고 레이드를 갈수가 없다( 기존유저가 떠나는 이유)
레이드 자이기를 먹고 다 무한의XX로 업글을 다했다(그런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라는 사람이 할수있는 선택지는 쩔, 신규캐릭육성 정도밖에 없어요.(이부분은 대부분의 게임의 한계입니다.) 쩔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라면 좋겠지만 어느정도 능력이 있는 성인의 경우 쩔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그리 크게 없을겁니다.(던파에 소설에나 나오는 다크게이머가 있으려나 ㅋㅋㅋ?)
제가 하고싶은 말은 사냥하는 게임이라해도 사냥말고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니면 정말 랩업 -> 이계 -> 진고던 -> 일톤 -> 레이드 이런 순으로 즐길수 있게 만들어준다면 한캐릭으로 끝을 본다해도 다음 캐릭을 키울때 부담이 없어질거라 생각되내요

그냥 시험공부하다 맨붕이 와서 주저리 주저리 쓴글이에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