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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나갔다가 오줌지릴뻔 한.Ssul
게시물ID : panic_49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팥콘
추천 : 3
조회수 : 15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03 21:22:04

안녕하세요ㅎㅎ 전 지금 한국에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슴다

바로 엊그제였음.

김치를 담는데, 대야랑 김치통이 필요할 것 같아서 급하게 100엔샵에 가야 했음.

시간은 밤 8시경..

내가 있는 대학 주변에는 아무것도 음ㅋ슴ㅋ 죄다 밭임. 양배추 양배추 양배추 밭임

그래서 밤이 되면 칠흑같은 어둠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음.

그래도 김치를 담기 시작했기에 어쩔수 없이 자전거 전조등 하나 믿고 마트로 향함.

마트까지는 자전거 타고 10분정도 걸림.

일단 마트 방향으로 가기 시작하는데.. 헓... 진짜 가로등이 하나도 음ㅋ슴ㅋ

걍 깜깜.. 여기서 1차 멘붕이 옴..

그리고 순간, 변질자 출몰 주의 라고 써있던 간판이 생각남..

하지만 난 씩씩하게 어둠을 뒤로 하고 노래를 들으며 자전거타고 씐나게 달리기 시작함..

물론 평소 다니던 길로 가려고 했으나, 지름길이 생각나 그쪽으로 가려고 함..

근데 주택가인데도 불구하고 빛은 하나도 없고, 나무만 무성히 우거져 있는데 약간 내리막길이여서

가뜩이나 잘 안보이는데 점점 어두운 곳으로 가고 있는 거임.. ㄷㄷㄷㄷ

갑자기 옛날에 본 봉천동 귀신 웹툰이 생각나면서 무서워짐. 브레이크를 잡아서 섰음.

왠지 이대로 가다간 길을 잃을 것만 같았음.

그래서 자전거를 돌려 왔던길로 돌아가고 있는데..

하... 공동묘지가 딱!!!!!!!!!1있는거임.. 오메 지리겄소...

그때부턴 진짜 패달 막 밟아서 차도 타고 마트까지 감.ㅇㅇ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무서웠던 적은 없었음.

그냥..그렇다구여...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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