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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중주차 사이다썰
게시물ID : soda_4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ㅅo
추천 : 66
조회수 : 16547회
댓글수 : 77개
등록시간 : 2017/01/17 11:43:26
우리 아파트 살면서 맨붕 주차를 두번 만났는데..

첫번째..
아침에 출근 하려는데 내차앞에 이중주차가 되어있음.
아파트가 좀 노후한지라 주차공간이 적어 일상이됨. 
그래서 당연히 밀고 시작하려는데 안 밀림.
사이드가 땡겨져있음. 1차 맨붕.
그래도 모닝이라 악쓰면 밀릴줄 알았는데 안밀림ㅜㅜ
어쩔수 없이 연락하려고 봤더니 연락처도 없음.2차 맨붕.
날도 춥고 출근도 급해서 경비실 뛰어감.
근데 경비 아저씨 없음ㅜㅠ 3차 맨붕.
그래도 부재중 번호가 있어 전화함. 순찰 돌고 있어서 5분 걸린다함..기다림.
경비 아저씨 오시고 차 넘버 알려주고 전화가 안된다 인터폰 연락 좀 해달라니까 이른시간이라 인터폰 금지라함. 잉?!?! 시간이 7시가 넘었는데 먼 소리? 여튼 그렇다함..절대 안된다길래 그럼 몇호냐고 찾아간다니깐 개인정보라 안된다함. 솔찍히 경비아저씨  잘못은 아닌데 급빡침ㅡㅡ
그럼 내가 경비실 문앞에 차 대놓고 나가지 못하게 해도 괜찮은겁니까? 하니 그건 자기 일을 방해하는거라 안된다고 함. 지금 내 일을 그사람이 방해하고 있자나요ㅡㅡ  하니 그제야 호수 알려줌. 여기까지 오는데 15분걸림. 
찾아가서 차빼달라니깐 알았다 함. 이제 내려오겠지 하고 시동걸고 나갈준비 하는데 5분이 넘어도 안나옴. 그래도 이때까진 인성이 남아있었음. 10분지나니 진짜 인간의 한계를 느낌.
다시 올라가서 문 두드림 진짜 쾅쾅 두드림.  나가요 하면서 아줌마가 나옴.. 딱봐도 자기 출근 준비 다 하고 한손엔 쓰레기까정 들고 나오는데 정말 이웃간에 피바람이 괜히 부는게 아닌걸 앎.
여튼 내려오면서 출근시간 바쁜데 이러시면 어쩌냐고 따졌더니 그래서 오늘은 빨리 준비하고 나온거라함. 하도 보체서 음식물쓰레기는 들고 오지도 못했다고 되려 한소리들음. 
뭐라구요? 지금 아줌마 때문에 30분이나 출근 못하고 있는데 지금 장난합니까? 죄송하다해도 분이 안풀리는데 그걸 말이라고 해요? 라고 성질 내니 그제서야 말이 그렇다는거지. 같은 아파트 살면서 좀 이해해야지. 이러길래 아..답이 없구나 싶음. 여튼 빨리 빼달라고하고 내차에 탐.
근데 왠걸? 차로 안가길래 아줌마 차빼요! 했더니 이것만 버리고 하면서 쓰레기 버리러감..와 진짜 ㅅㅂ 욕 튀어나옴. 7시반 넘어서 겨우 출발. 차 빼는데 35분 걸림.
살면서 응당 또라이는 어디든 존재한다는건 알았지만 이정도까지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를 계기로 또라이의 개념이 갱신됨.
여기까진 맨붕게시글임
그리다 며칠뒤 그차가 주차되어있는걸 봄. 옆에 주차공간 있었지만 이중주차 함. 당연히 사이드는 땡겨놓음ㅋ
담날은 중소기업청 교육있어서 9시까지 출근임. 이 아줌마 7시 반에 전화옴. 첨엔 쌩깜ㅎ 두번째는 받음. 차 빼준다하고 잠ㅎ
좀 있으니 경비 아저씨랑 올라옴. 바로 그 자리서 경비 아저씨 타박함. 전화번호가 없는것도 아닌데 왜 여기까지 찾아오냐고 알았다고 내려가시라고 하고선 씻기 시작함. 샤워한다고 폰소리 안들림 다시 올라옴. 지금 나갑니다 하고 쓰레기 정리함. 다시 전화하더니 쌍소리하면서 견인차 불렀다함ㅎ(내가 당해봐서 아는데 아파트 견인은 경찰와도 안됨ㅋㅋ)
아..잘됐네요. 그럼 전 천천히 가겠습니다 하고 끊음.5분도 안되서 연락옴. 제발 차 좀 빼달라고ㅋ
내려와서 쓰레기 분리수거  다하고 차 빼면서 한마디 함.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 이해 좀 하고 삽시다.^^ 라고 함ㅋ
8시반에 차 빼주고 교육받으러감ㅎ
인생 최고의 사이다썰임ㅋ
남한테 피해주면 그대로 돌아온다는걸 조금이라도 느꼈길 바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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