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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언니한테 베가스볼트 줬어요!
게시물ID : beauty_49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화수
추천 : 24
조회수 : 102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2/08 23:56:26


ㅎㅎ 사촌들이 우리집 많이 오면 내 화장품들 안쓰는 거 다 뿌리구싶은데... 
거리가 거리이기도 하고 우리집만 명절때 시골에 안 내려가서 결국은 우리동네를 경유해서 가는 큰외삼촌댁만 우리집에 들렀다 가시거든요

제가 수험생활 스트레스를 저렴이화장품 지르는데에 많이 썼는데요
기존에는 저한테 안어울려서 쓰지않고 쟁여뒀던 립제품들이 많아서 다 나눔하거나 버렸었는데

사촌언니한테 몇개 보여주고 마음에 드는 거 골라가라고 하면 본인 마음에 드는것만 몇개 가져가더라구요 
다른 동생들도 마찬가지구요 ㅋㅋ.... 그래서 사실 명절때 조카나 사촌들에게 물건 뺏겼다는 글들을 잘 이해하지를 못해요...


작년말에 맥 베가스볼트를 샀는데 제가 한 세번 발랐나?
제 얼굴에선 동동 떠서.. 섞어발라야겠다고 생각하고 화장대에 그냥 뒀었는데

이번에 사촌언니가 와서 화장대 앞에 앉아서 수다떨다가
언니한테 발라주니까 너무 찰떡같고 이쁜거에요 ㅠㅠ... 사촌언니는 완전 피부가 하얗고 톤이 밝거든요
그래서 그냥 줘버렸어요! 어차피 저는 안쓰는 거라서 ㅎㅎㅎ
이것도 주고, 집에있는 개봉 안한 바디로션이랑 록시땅핸드크림도 줬어요~~
 
근데 이렇게 막 줘도 절대 아깝거나 하지 않은게
오ㅣ삼촌께서 항상 저희집에 오실 때마다 용돈을 주시거든요 적어도 만원씩은요
스물세살이나 먹고 백수인 조카한테 ㅠㅠ... 너무 감사하죠..

근데 이번에는 용돈이랑 같이 십만원짜리 기프트카드도 주셨어요!!
엄마랑 같이 영화보구 데이트하러 다녀오라구!
진짜 너무 감사하죠ㅠㅠ!...

어 글을 어떻게 끝내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오늘 느낀건 뿌듯함? 감사함? 왠지 뭔가 많이 베푼 느낌이 나면서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라서 좋아요ㅎㅎ 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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